설문조사
New Comment
Statistics
  • 현재 접속자 1,080(5) 명
  • 오늘 방문자 19,532 명
  • 어제 방문자 17,736 명
  • 최대 방문자 20,030 명
  • 전체 방문자 1,671,115 명
  • 전체 회원수 800 명
  • 전체 게시물 185,653 개
  • 전체 댓글수 345 개
스포츠뉴스

한국은 이제 안중에도 없다… 일본은 이미 탈아시아 확신, 그런데 특급 사무라이 거취에 초비상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세계 제일이라는 뚜렷한 목표 속에 성과를 내고 있는 일본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시아 최강인 일본은 2015년 프리미어12 이후 아시아 2인자로 생각했던 한국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성인 대표팀이 만난 각종 대회에서 최근 11경기를 치렀는데 10번을 이겼다. 1번은 비긴 것이었다.

한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이징 올림픽 등 중요한 무대에서 한국에 지며 ‘쇼크’를 받았던 일본 야구다. 한참 아래로 생각했던 한국 야구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더 철저하게 준비한 일본은 야구 저변에 소프트웨어를 묶어 최근 5년 사이에 무섭게 치고 나가고 있다. 한국과 격차가, 특히 마운드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는 것은 지난 15일과 16일 열린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일본은 야구 저변 강국이다. 꼭 프로를 목표로 하지 않는 학생들도 학교를 다니며 야구를 한다. 이들은 프로가 아니더라도 야구 팬으로 남거나, 혹은 업계의 종사자가 된다. 일본도 미국식 트레이닝과 첨단 기술을 일찌감치 받아 들였고, ‘야구를 한 번쯤은 해본 적이 있는’ 인력들이 이를 분석하고 재해석하며 일본 야구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초 체육에서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의 노하우는 야구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일본은 야구에서는 이미 ‘탈 아시아’가 됐다고 본다. 더 이상 한국이나 대만을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미국이나 북중미 국가들이 라이벌이다. 2023년 WBC 우승 이후 이런 목표는 더 노골적으로 변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같은 일본 대표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톱클래스로 평가된다. 더 이상 ‘야구 변방에서의 강국’이 아닌, 종주국들을 꺾는 세계 제일을 노리는 게 일본 야구다.

▲ 일본은 2023년 WBC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가 낳은 스타이자 그 역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우에하라 고지는 한국과 두 차례 평가전이 끝난 이후 기고를 통해 “한국전은 프리미어12나 WBC 1라운드, 도쿄 올림픽 등을 포함해 15일 경기까지 일본이 10연승을 기록했고, 16일 경기도 무승부였다”고 한국에 대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짚으면서 “아시아에서는 한발 앞선 일본이 현실적으로 의식해야 할 상대는 메이저리그”라며 이제는 아시아에 머물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런 일본 야구는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일본은 2023년 종주국 미국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의 간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우승을 확정짓는 장면은, 세계 야구의 헤게모니가 꽤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한 번 우승은 운이 따랐다고 평가절하할 수 있지만, 2연패는 이야기가 다르다. 적어도 대표팀 레벨에서는 이제 미국이나 북중미 국가들이 일본을 의식해야 할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은 2026년 WBC에 꽤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각오다.

다만 최정예 전력을 구축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선 일본 대표팀의 핵심인 ‘다저스 3총사’의 차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저스는 아직 이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회로, 메이저리거들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국제 대회다. 그런데도 다저스는 차출을 꺼린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 풀시즌을 앞두고 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올해 많은 이닝을 던졌으며, 사사키 로키는 올해 어깨 부상이 있었다.

▲ 2023년 WBC 당시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가 빠지고 오타니가 타격에만 전념한다면 일본 대표팀의 막강 마운드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변수가 또 있다. 기량만 놓고 보면 대표팀에 뽑힐 만한 무라카미 무네타카, 이마이 타츠야, 오카모토 카즈마가 모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계약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소속팀이 출전을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팀에 완벽히 적응을 하고 시즌에 들어가야 하는데 WBC 출전 때문에 보름 이상의 시간을 날리기 때문이다.

실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은 WBC에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팀 적응도 해야 하고, 팀 눈치도 보이기 마련이다. 어느 정도 자기 입지가 있는 선수라면 모를까, 막 메이저리그에 온 선수가 스프링트레이닝 일정 도중 “대표팀에 가겠다”고 하면 좋아할 구단은 없다. 2023년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가 대표팀 합류를 강행했지만, 일본에서도 이런 상황에 WBC에 출전한 최초의 선수였다.

다저스가 어떤 ‘조건’을 걸고 소속 선수의 출전을 허락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무라카미와 오카모토가 빠지면 타선은 크게 헐거워질 가능성이 크다. 마운드에 비해 타격에서 고민이 있는 일본이기에 이 문제는 소속팀 결정 이후에도 큰 화제를 모을 가능성이 있다.

▲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일본 대표팀 ⓒ연합뉴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3,722 / 1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