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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복수국적…"日 대표팀 선택" 일장기 달고 월드컵 뛴다, 오피셜 ‘공식발표’ “일본 U-17 월드컵 대표팀 전격 대체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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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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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과 일본 ‘이중 국적자’ 다니 다이치(17, 사간 도스 유스)가 일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세계 무대에 선다.

일본축구협회(JFA)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다니 다이치의 U-17 일본 대표팀 대체 발탁을 알렸다. 세오 료타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다니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5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 무대에서 일장기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J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에 참가하는 일본 대표팀에서 세오 료타가 부상으로 낙마함에 따라 다니 다이치를 대체 소집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 뉴칼레도니아, 포르투갈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다니는 U-17 월드컵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회 직전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큰 기회를 잡았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다니가 일본 대표팀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갑작스러운 소집에도 불구하고 의욕이 크다”라고 밝혔다.

2008년생 다니의 아버지는 한국의 가수 김정민이며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서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그는 FC서울 유스팀인 오산중학교에서 축구를 배웠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 시점이 되자 어머니의 조국인 일본으로 건너가 사간 도스 유스 팀에 합류했다. 일본에서는 빠른 발과 폭발적인 결정력을 앞세워 두각을 나타내며 이미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다니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해 10월 열린 AFC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였다. 네팔과의 첫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넣으며 일본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몽골과 카타르전에서도 각각 한 골씩 추가해 예선 3경기에서 총 6골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열린 AFC U-17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다니는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조별리그 초반에는 컨디션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호주와의 3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달 열린 프랑스 4개국 친선대회에 발탁돼 다시 주목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연령별 대표팀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시 일본 매체 ‘사커킹’은 “이번 대회에서 다니의 골 감각이 살아났다. 추후 연령별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일본 최대 포털 중 하나인 ‘라이브도어’는 “한국과 일본의 이중 국적자인 다니 다이치가 아시아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일본 축구를 선택했다는 점이 상징적이다”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청소년 대표로 출전하더라도 성인 대표팀 소속을 결정하기 전에는 국적 변경이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KFA)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다니의 방향은 일본 축구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U-17 월드컵은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본 대표팀은 이미 아시아 최강급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니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민국 U-17 대표팀도 같은 무대에 오른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국내 훈련을 마치고 오는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해 사전 캠프를 진행한 뒤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니는 일본 유니폼을 입고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아직 어린 나이고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다니의 결정은 한일 축구에 상징적인 의미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환경·미래에서 일본이 한 발 또 앞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장기를 가슴에 단 다니가 이번 세계 무대에서 어떤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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