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은 '반쪽 전력', 일본전은 '완전체'… 볼리비아, 한국전서 빠진 핵심 4명 일본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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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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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전에서는 주력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반쪽 전력'이 불가피한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전에서는 '완전체'로 나설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A매치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와 맞붙는다. 볼리비아는 이번 한국전에서 당초 계획한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다. 팀 핵심으로 꼽히는 자국 명문 볼리바르 소속 네 선수가 한국전에 합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카를로스 람페, 롭손 마테우스, 에르빈 바카, 카를로스 멜가르 등 볼리바르 소속 네 선수는 더 스트롱게스트와의 볼리비아 클라시코 출전이 우선돼 소속팀이 차출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한국전을 위한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감독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U-20, U-17 대표팀 선수들을 대체 발탁하며 어렵게 한국전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일본전에서는 이런 부담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에 합류하지 못한 네 선수가 뒤늦게 대표팀 합류를 위해 이동 중이기 때문이다. 한국전 당일인 14일 새벽 볼리비아축구협회(FBF)는 볼리바르 소속 네 선수가 한국전 합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일본 도쿄에서 대표팀과 합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오는 1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페르난도 코스타 볼리비아축구협회 회장이 오노무라 히로시 주볼리비아 일본 대사와 면담한 직후 해당 결정이 내려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코스타 회장이 일본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기 위해 네 선수의 입국에 필요한 비자 발급을 요청한 것으로 보이며, 볼리비아축구협회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볼리비아 일본 대사관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에서는 전력 누수가 불가피한 볼리비아가 일본전에서는 최정예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평가전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볼리비아가 일본전을 더 철저히 준비하게 된 상황은 한국으로서는 탐탁지 않은 대목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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