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침내 파나마 꺾고 첫 승…U-20 월드컵 16강 진출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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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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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벼랑 끝에 내몰렸던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첫 승을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한국은 다른 조의 결과가 나와야 16강 여부를 알 수 있는데, 단순한 산술 계산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은 66.7%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파나마와 2025 칠레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현민(부산 아이파크)과 신민하(강원FC)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 1로 승리했다.
첫 승을 거둔 한국은 1승1무1패(승점4·3득점·3실점)로 B조 3위가 됐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파라과이(4득점·4실점)가 앞섰다. 한국이 만약 파나마를 상대로 1골만 더 넣었다면 B조 2위로 16강에 직행할 수 있었다.
물론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 6개국은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을 따져 상위 4개국이 16강에 합류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다른 조의 결과가 나와야 16강 여부를 알 수 있는데, 단순한 산술 계산으로 따졌을 때 16강 진출 가능성은 66.7%다.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경우 모로코 혹은 D조 1위와 상대한다. D조에선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가 조 1위를 두고 싸우고 있다.
승리가 절실한 만큼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한국은 전반 12분 손승민(대구FC)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비디오 판독 신청권(VFS)을 요청했다. 그러나 원심이 유지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몰아쳤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배현서(서울 이랜드FC)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렸고, 김명준(헹크)이 잡아 김현민에게 내주자 김현민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도리어 후반 7분 동점골을 헌납했다. 카이로 월터스(로스앤젤레스 FC)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케빈 월더(플라사 아마도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국은 그러나 곧바로 다시 역전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손승민이 올려준 코너킥을 신민하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결국 파나마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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