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준 높아, 유럽 리그 선수들 조심해야"...브라질 '캡틴' 카세미루, 한국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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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카세미루 기자회견
한국 축구 고평가, 유럽 리그 선수들 대비 강조
[더팩트|서울월드컵경기장=오승혁 기자]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권에서 수준 높은 팀이다. 월드컵에서 만날지 모르는 상대와 먼저 두 경기를 치르는 것은 정말 의미 있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캡틴' 카세미루(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는 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는 여러모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 뛰었던 브라질의 히샬리송(28·토트넘)이 서로를 적으로 두고 경기를 펼치는 데다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두 팀이 본선에서 마주칠 수 있는 서로의 전력을 탐색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 취재진 외에도 브라질 현지 매체를 비롯한 외신들도 여럿 자리했다. 수십명이 앉을 수 있는 기자회견장에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브라질은 10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나흘 뒤인 14일에는 일본과 A매치에 임한다.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도 브라질이 4-1로 크게 이겼다. 카세미루는 당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카세미루는 "한국 축구는 스리백, 포백을 쓸 수 있고, 미드필더를 2명, 3명을 쓸 수 있다"며 "한국 선수 중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만약 그 선수들이 수비진을 넘어서 공을 받으면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런 공을 못 넘어가게 막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부임 3개월 밖에 안 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서도 카세미루는 언급했다. 브라질 대표팀과 훈련한 시간은 20~30일밖에 안 됐고 다른 대표팀보다 늦은 감은 있지만, 브라질은 브라질이다"라며 "월드컵까지 훈련 가능한 시간이 40~50일밖에 없다.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 등 레알에서 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융합하는 게 현재 브라질 대표팀이 가져야 할 목표"라고 진단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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