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류현진 10승 포기, SSG는 주전 5명 제외…NC와 KT의 5위 엔드 게임, 누가 기적의 주인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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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자리, 5위 주인은 NC 다이노스일까, KT 위즈일까.
KBO리그는 3일이 정규시즌 최종일이다. 한화-KT(수원), SSG-NC(창원), 삼성-KIA(광주) 세 경기가 열린다.
LG 트윈스가 우승을 차지했고, 2위 한화 이글스, 3위 SSG 랜더스, 4위 삼성 라이온즈의 순위는 결정돼 있다. 아직 5~6위 순위가 미정이다. 5위 NC는 70승 67패 6무(승률 .5109), 6위 KT는 71승 68패 4무(승률 .5108)다. 1모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NC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NC가 패배하더라도, KT가 패배하면 NC가 5위다. KT는 최종전을 반드시 승리하고, NC가 패배(또는 무승부)해야 극적으로 5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NC가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NC는 시즌 막판 기적의 8연승을 질주하며 팀 분위기 투타 밸런스가 좋다. 관심은 NC가 맞붙는 SSG, KT의 상대팀 한화가 어떻게 나오느냐다. 한화와 SSG는 순위가 결정됐고, 포스트시즌 준비 모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먼저 NC가 맞붙는 SSG는 주전 야수 대부분을 제외시킬 예정이다. 이미 SSG는 2일 광주 KIA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휴식을 주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투수 노경은과 문경은, 야수 최정, 한유섬, 에레디아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신예 선수들에게 출장 기회를 주고 있다.
또 SSG는 창원 NC 원정에 유격수 박성한, 중견수 최지훈을 데려가지 않는다고 했다. 주전 라인업에서 야수 5명이 빠진다. 대신 선발투수는 김광현이 등판한다. 포스트시즌 등판까지 휴식일이 많아서 마지막으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5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보인다.
NC는 주전 대부분이 빠진 SSG 상대로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광현 상대로 점수를 뽑아서 리드하느냐가 관건이다. NC는 선발투수로 라일리를 내세운다. 올 시즌 29경기 16승 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2위다.
자력으로는 5위 기회가 없는 KT는 허무하게 1위 타이브레이커 기회를 놓친 한화를 상대한다. 한화는 지난 1일 SSG에 5-2로 앞선 9회말 2아웃 이후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2위가 확정됐다.
SSG전을 승리했더라면, 류현진이 시즌 10승 도전과 함께 공동 1위를 위해 선발 등판을 준비했을 것이다. 그러나 1위 기회가 날아가면서, 한화는 KT전 선발투수로 신예 박준영(22)을 예고했다.
박준영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통산 9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91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1군 기록이 없다. 올해 1군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2군에서 11경기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KT는 11승 투수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뒤에 고영표, 패트릭 등 선발투수들도 불펜 대기로 총력전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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