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한화 드래프트 3순위인데 왜 관심이 가나…153km 고교특급 뽑을 기회? 대형 내야수도 있어 주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5

본문

▲ 경기항공고 양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는 최근 몇 년간 KBO 신인 드래프트의 주인공이나 다름 없었다. 길고 길었던 리빌딩 기간을 거치면서 3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한화는 문동주(22), 김서현(21), 황준서(20) 등 특급 유망주를 확보하며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을 확보했다.

한화는 지난 해에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는데 키움이 전체 1순위 후보로 압축된 정현우(19)와 정우주(19) 중 정현우를 선택하면서 또 1명의 강속구 유망주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지난 해 8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한화는 오는 17일에 열리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상태. 그런데 이번에도 한화가 어떤 선수를 지명할지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도 전체 1순위 지명권은 키움의 손에 쥐어져있다. 이미 전체 1순위는 북일고 에이스이자 박석민 전 두산 코치의 아들인 우완투수 박준현(18)으로 좁혀진 상황.

그런데 그 다음 순서부터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당초 전체 2순위 지명이 유력했던 선수는 바로 경기항공고 에이스 양우진(18). 시속 153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갖고 있는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다. 그러나 최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으로 인해 청소년야구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그의 몸 상태에 물음표가 붙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NC가 양우진이 아닌 다른 선수를 지명한다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의 전략도 달라질지 모른다. 한화는 그동안 1라운드에서 투수 자원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이는 한화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55로 1위를 달리는 주요한 근간이 됐다.

반면 야수진에는 '코어'라고 부를 만한 유망주가 부족해 보인다. "이제는 대형 내야수감을 뽑아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물론 다른 목소리도 있다. 사실 "투수는 다다익선"이라는 주장 또한 틀리지 않다.

한화가 지명할 만한 대형 내야수 재목은 유신고 신재인(18)을 꼽을 수 있다. 신재인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파이브툴 플레이어 유형의 선수로 "파워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이미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자원이다.

최근 신재인은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서 주로 4번타자로 나와 타율 .130에 그쳤으나 상대 투수들이 제구력이 흔들린 틈을 타 볼넷만 9개를 수확했다. 그래서 출루율은 .375로 타율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주 포지션인 3루수 뿐 아니라 2루수로도 나서 멀티 수비 능력도 보여줬고 심지어 투수로도 등판, 시속 140km대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NC와 한화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구단들의 지명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보통 드래프트를 앞둔 시점에서 1라운드에 지명될 만한 선수들은 어느 정도 지명 순서가 윤곽이 나오는데 올해는 2순위부터 오리무중이다.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야말로 팬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신재인 ⓒ곽혜미 기자
▲ 정우주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3,592 / 4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