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얼굴' 왕옌청, 한국 깜짝 방문! 김경문 감독에게 모자 벗고 '깍듯한 첫 인사' [인천공항 현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1
본문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한화 이글스의 '새 얼굴' 왕옌청이 선수단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지난 5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소켄(SOKKEN)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를 끝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단을 기다린 건 팬들뿐만이 아니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왕옌청도 선수단 귀국일에 맞춰 한국으로 들어왔고, 공항에서 짧게나마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문 감독을 만난 왕옌청은 모자를 벗고 깍듯하게 인사했고, 김 감독 역시 허리를 숙여 정중하게 왕옌청을 반겼다. 두 사람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첫 만남을 가졌다. 김경문 감독이 "잘 부탁한다"고 하자 왕옌청은 "간바리마스(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일본어로 답했다.
왕옌청은 이어 윤규진 불펜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 트레이닝팀, 선수들과도 반갑게 첫 인사를 나눴다.
한국에서 사흘 정도 체류할 예정인 왕옌청은 대전으로 이동해 홈구장을 둘러보고 대전에 있는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본인 요청에 따라 가벼운 운동까지 소화하며 잠시나마 새로운 시작을 할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도 보낼 전망이다.



한편 한화는 지난 13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이던 대만 국적의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1억464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나온 아시아쿼터 1호 계약 선수였다.
2001년생인 왕옌청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좌완투수로 2019년부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올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했다.
NPB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으로 준수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등판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10승(이스턴리그 2위), 평균자책점 3.26(이스턴리그 3위), 84탈삼진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고 154km/h 빠른공에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간결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이고, 오랜 NPB 경험으로 익힌 빠른 퀵모션도 장점으로 꼽힌다.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왕옌청의 투구를 확인하기도 했던 손혁 단장은 "100구 이상을 던지면서도 구속이 유지 됐고, 속구도 괜찮았다. 슬라이더, 커터,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일본에 오래 있다 보니 견제나 주자 묶는 부분의 습관도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에 대해 "손혁 단장도 오래 전부터 얘기했던 선수다. 우리가 좌완투수가 필요한데, 제구력도 있다고 하고 나름대로 여러 가지 공을 던지더라"라며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