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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의 비매너 응원에 국대 외야수 작심 발언, “타구 떴을 때 막 소리 지르고 방해하는 건…”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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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빅이닝 완성에 기여하며 2차전 설욕에 힘을 보탰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잘 유지해 안방에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각오다. 

김성윤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2번 우익수로 나섰다.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2루서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빅이닝 완성에 이바지했다. 

볼카운트 1B-0S에서 번트 실패 후 1B-2S 불리한 상황에 놓였으나 4구째 직구(151km)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르윈 디아즈의 2루타, 김영웅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한화를 7-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까지 가을 무대에서 약세를 보였던 삼성 선발 최원태는 7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내며 빅게임 피처로 탈바꿈했다. 

[OSEN=대전, 손용호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라이언 와이스,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7회말 권광민을 삼진으로 처리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최원태가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spjj@osen.co.kr

외국인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와이스를 모두 투입한 한화와 달리 삼성은 안방에서 열리는 3,4차전에 아리엘 후라도에 이어 원태인을 차례로 출격시켜 잠실벌로 향할 계획. 

이날 3회와 4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성윤은 3회 상황을 떠올리며 “번트를 시도하려고 하다가 강공으로 전환하는 게 쉽지 않은데 제가 너무 마음이 앞선 나머지 볼을 쳐서 조금 흔들리긴 했다. 어떻게든 주자를 진루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리그 최강 원투 펀치로 평가받는 폰세와 와이스를 무너뜨리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김성윤에게 격파 비결을 묻자 “저는 잘 공략 못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씩 웃으며 “이진영 타격 코치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공을 돌렸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라이언 와이스,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김성윤이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19 /sunday@osen.co.kr

“코치님께서 상황에 맞춰 타석에서 어떻게 임해야 할지 잘 말씀해주신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생각의 폭이 넓을 수 있는데 심플하게 해주시니까 도움이 된다”. 김성윤의 말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오른쪽 펜스인 몬스터월은 철조망으로 되어 있어 수비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김성윤도 “철조망도 있지만 중간에 기둥이 있다. (타구가) 철조망에 맞으면 그대로 떨어지는데 기둥에 맞으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냥 운이라고 봐야 한다. 하늘에 맡겨야 한다.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도 항상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한화 팬들의 비매너 응원에 정중하게 자제를 요청했다. 김성윤은 “큰 목소리로 응원하시는 건 야구장 문화의 일부분이니까 이해한다. 하지만 타구가 떴을 때 옆에서 ‘야’하고 막 소리 지르고 방해하는 행위는 안 해주셨으면 한다. 오늘도 경기 중 타구가 떴을 때 일부러 소리를 지르시더라. 오늘은 유독 마음이 앞서 그랬던 거 같은데 그런 건 안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OSEN=인천, 지형준 기자]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1사에서 삼성 김성윤이 SSG 최지훈의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10.09 /jpnews@osen.co.kr

/wha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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