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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의 한마디..."문동주 씨, 포효는 이렇게 하는 거란다" [P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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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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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고 포효하는 폰세. (사진=한화)

[더게이트=대전]

"문동주가 포효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31)가 1선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폰세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5차전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비자책)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폰세는 5회를 마치고 우렁차게 포효했는데, 이는 팀 동료인 투수 문동주에게 본보기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한화는 폰세와 시리즈 MVP 문동주의 역투 속에 2006년 이후로 19년 만에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한화는 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1차전에 나선다.
데일리 MVP로 선정된 폰세. (사진=한화)

◇이하 경기 후 취재진과 폰세 일문일답.

PO 1차전에서 다소 흔들렸는데

오늘은 세 가지를 잘 실행했다. 첫째,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둘째, 포수 최재훈을 믿었다. 셋째, 최재훈이 사인 내주는 구종을 그대로 잘 실행했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5회 경기 도중 삼성 르윈 디아즈의 타구를 맞았다

공에 맞고 나서 어떻게든 1루 주자를 아웃시켜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사실 타구에 맞았을 때 아팠지만, 제 역할이 있기에 어떻게든 1루 주자 아웃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디아즈가 다가와 뭐라고 했나

'괜찮냐'고 제가 먼저 역으로 물었다. 고의적으로 상해를 입히고 싶은 선수는 없다. 디아즈가 제게 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업자 정신이자, 야구인으로서 서로를 존중해주는 모습이었다. 서로 계속 '괜찮냐'고 물었고, 격려했다.

5회 마치고 포효를 크게 하더라

이닝 끝나고 크게 제스처를 하며 포효한 건, 문동주에게 본보기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동주가 포효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줬다.
문동주가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화)

장인, 장모, 아버지까지 가족이 총출동했다

수천 마일 떨어진 이곳 한국까지 와서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의미가 크고 기뻤다. 돌아가신 어머니도 함께 하셨으면 했지만,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어머니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던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었다.

삼성 타자들을 아버지께서 유심히 관찰하시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특별히 야구적인 말씀은 안 하셨고, 마운드에서 그저 '즐겨라.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 있으니 최대한 많이 즐겨라'고 조언 하셨다.
대구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스포츠춘추와의 인터뷰에 응한 한화 코디 폰세의 아버지. (사진=박승민 기자)

LG 트윈스를 상대하게 됐다

오늘처럼 포수 최재훈이 던지라는 구종을 믿고 던지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LG 상대로 개인 승리는 없으나, 제 승리는 중요치 않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 승리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투구하겠다. 

김영웅을 고의 4구로 내보낼 때 아쉬워한 것 같다

운동선수로서 당연히 상대 타자와 상대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잘하는 선수든, 누구든 최선을 다해 마운드에서 잡아내고 싶고 그래야 할 의무가 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존중한다.

PO 시리즈에서 폰세 당신이 두 차례 등판하며 KS에서 불리하다는 의견이 있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 KS에서 제가 두 번 던졌다고 더 유리하지 않다. 과정이 어떻든, 결국 우리팀은 KS에 진출했고, 우리팀 선발진을 전 믿는다.
코디 폰세가 5이닝 비자책 호투했다. (사진=한화)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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