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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 붙자 안세영’ 야마구치, 32분 만에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셔틀콕 여제’ 상대로 중국 마스터스 4강 패배 복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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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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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아카네. AP연합뉴스



안세영. 신화연합뉴스



결국 예상대로 됐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코리아오픈 결승 상대는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로 최종 결정됐다.

야마구치는 2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8위·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2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9 21-14) 완승을 거뒀다.

1세트부터 차이가 엄청나게 났다. 3-3까지만 팽팽했을 뿐, 이후로는 야마구치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12-8에서 7포인트를 연달아 따낸 야마구치가 1세트를 그대로 가져갔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별반 다를바 없었다. 시작하자마자 내리 5포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11-3으로 크게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경기력를 보인 끝에 경기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야마구치 아카네. AFP연합뉴스



결국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이번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대결이 성사됐다. 안세영은 앞서 열린 4강에서 폰파위 초추웡(6위·태국)을 상대로 기권승을 따내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올해 야마구치를 상대로 3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주 중국 마스터스 4강에서도 안세영이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7-9로 끌려가던 안세영이 10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하지만 야마구치는 안세영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14승14패로 대등하다. 천위페이(5위·중국)와 함께 안세영의 대표적인 ‘숙적’으로 꼽히는 몇 안되는 선수다. 올해 세계개인선수권에서도 안세영을 4강에서 꺾은 천위페이를 결승에서 만나 승리, 개인 통산 3번째 세계선수권 정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야마구치는 코리아오픈에서 2016년 딱 한 번 우승했다. 당시 성지현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야마구치는 결승에서 중국 마스터스의 패배를 설욕함은 물론, 9년 만의 코리아오픈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한다.

파리 올림픽 당시 맞붙었던 안세영(왼쪽)과 야마구치 아카네.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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