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1AS' 메시, 'SON 친구' 부앙가와 득점왕 경쟁서 5골 앞섰다...팀은 5-2 대승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또 한 번 '쇼'를 펼쳤다. 해트트릭에 어시스트까지 추가하며 내슈빌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리오넬 메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GEODIS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 리그 사커(MLS) 34라운드 내슈빌 SC전에서 리그 27·28·29호 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승점 65점을 만들면서 1위 필라델피아(승점 66점)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동시에 메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드니 부앙가(24골)를 5골 차로 따돌렸다.
메시는 전반 34분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태그세스와 야즈벡을 연속으로 제치며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감아차기였다. 마이애미는 이후 내슈빌의 샤펠버그와 서리지가 잇달아 득점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후반 18분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메시는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후반 22분에는 그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로부터 역전골이 터졌다. 메시의 땅볼 스루패스를 받은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로드리게스가 재차 밀어 넣었다.
후반 34분엔 메시의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세고비아의 패스를 받은 그는 특유의 어깨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교체 투입된 프레이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90+1분),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세고비아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내주며 5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수아레스는 이날 1도움을 기록하며 메시와 여전히 건재한 호흡을 보여줬고, 알바 역시 1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메시의 원맨쇼였다. 그는 단 0.06의 xG에서 첫 골을 만들어냈고, 세 번의 유효슈팅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9분 수아레스의 슈팅을 살려낸 내슈빌 골키퍼 조 윌리스가 아니었다면, 메시의 득점은 4골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를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반면 내슈빌은 홈에서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메시는 시즌 31호골과 함께 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굳혔고 다시 한 번 'GOAT(역대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reccos23@osen.co.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