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갈라진 병원 소견→가벼운 염증 확정. 타율 0.241 타자의 부상에 가슴 쓸어내린 감독 "최정 빠르면 KT전부터 가능할지도"[인천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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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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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말 천만다행이다."
햄스트링 정밀 진단에서 가벼운 염증 발견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SSG 랜더스의 레전드 최정이 23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간다. 실전 경기 투입은 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
SSG 이숭용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최정의 검진 결과에 대해 "천만다행이다"라며 "일단 오늘(22일)까지는 쉬고 내일(23일)부터 조금씩 움직일 예정이다. 웬만하면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인데 본인이 잘 케어를 해야한다. 움직이는 것을 보고 괜찮다고 판단되면 KT전(25일) 쯤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정은 지난 20일 두산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경기에서 제외됐고 복수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병원마다 소견이 달랐다. 그리고 SSG 구단은 22일 정밀 검진을 또 했고 가벼운 염증 소견을 확징했다고 밝혔다.
구단측은 "현재 최정 선수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으나 아직 일부 불편감이 남아있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경기 출전 여부는 선수의 회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최정은 올시즌 89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22홈런 6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46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기록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장타력이 있어 상대 마운드에서 위압감을 느낄 수 있고, 팀내 타선의 핵심 타자이자 선수단 내에서도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 그의 활약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3위를 달리고 있는 SSG로서는 막판 순위싸움에서 그의 활약이 매우 중요한 상황. 부상으로 빠지는 것 자체가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일단 가벼운 염증으로 밝혀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된 상황. 최정이 다시 라인업에 돌아와 큰 것 한방을 날려준다면 3위 확정이 더 빨라질 수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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