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기용 가능 인원 19명' 김천 정정용 감독의 한숨, "선수 쓰러질 때마다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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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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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은 특히 부상을 경계하고 있다.
김천은 1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9기 전역 후 치러지는 첫 경기였다. 이동경(울산 HD), 김승섭(제주SK FC) 등 주축이 대거 이탈한 만큼 후임 기수 위주의 재편이 불가피했다. 정정용 감독조차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이야기할 정도.
김천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후반 25분 주닝요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계속해서 포항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는 아쉬우나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팬분들께서도 아쉬우셨을 텐데 남은 경기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반반인 것 같다. 아쉬운 점도, 전술적으로 긍정적인 점도 있다. 결론은 아무리 전술과 시스템을 갖춰도 개인의 성장은 다른 영역이라는 것이다. 선수 개개인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남은 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평했다.
김천의 현재 기용 가능 인원은 19명에 불과하다. 부상자인 임덕근을 포함해도 20명이다. 경기 명단에 최대 20명이 포함되는 걸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다. 정정용 감독은 "걱정이다. 선수층이 얇다 보니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게 쉽지 않다. 선수들이 쓰러질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이)찬욱이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된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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