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적국도 인정한 "세계적인 선수" 파라과이, 알파로 감독 "한국, 조직적으로 잘 짜여 있는 훌륭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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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고양] 박윤서 기자= 파라과이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파라과이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10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최근 파라과이는 예상외 복병으로 떠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승 7무 4패로 6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기세를 탄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19위)과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흐름은 대조적이다. 9월 A매치 2연전서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10일 브라질과의 경기서 0-5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라과이 알파로 감독은 "월드컵 준비를 위해 강한 상대와 맞붙길 원했다. 일본, 한국, 미국, 멕시코와 만난다. 4국이 모두 파라과이보다 FIFA 랭킹이 높다. 한국이 좋은 팀이기에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기대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파라과이가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건 16년 만이다. 국가 전체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선수들의 컨디션, 몸 상태에 맞춰 경기할 예정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강호와의 일전처럼 일본전도 배울 점이 있었다. 우리 팀에 알맞은 전술을 찾는 작업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전이 끝난 후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가 있었고 회복 시간도 필요했다. 한국은 조직적이고 전술적으로 잘 짜여있는 훌륭한 팀이다. 체력적으로 뛰어나고 직선적인 전개를 펼친다. 파라과이는 비가 오는 날씨, 그라운드 컨디션 등을 고려해 체력적인 부분에 대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상파울루 소속 미드필더 다미안 보바디야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파라과이는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상당히 수준이 높은 팀이다. 강한 상대와 맞붙을 수 있다는 건 동기부여로 작용한다"라며 특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세 선수를 콕 짚어 "한국엔 세계적인 선수가 많다. 잘 대비해 경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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