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728일 만 출전→K리그1 데뷔' 김천 문현호, "오랜만에 뛰어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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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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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문현호가 국내 무대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김천은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문현호는 김천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충남아산FC 시절이던 2023년 11월 11일 이후 무려 728일 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섰다. 원 소속팀인 울산 HD 이적 후에는 코리아컵을 제외하면 출전 기록이 없기 때문에 K리그1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것이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문현호는 "자신 있었고, 오랜만에 뛰어 설렜다"면서도 "뛰는 경기마다 비기거나 패해 이번에는 승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문현호는 프로 데뷔 후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4월 입대한 10기 문현호는 12기로 합류할 예정인 울산 동료 박민서와 윤재석을 기다리고 있다. 문현호는 "각오하고 오길 바란다. 생각보다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 선임 기수가 전역해 숨통이 트이는 것이지 힘들다"며 웃었다.
9기 김태훈(FC안양)과 이주현(부천FC1995)이 전역한 뒤 동기 백종범과 1경기씩 번갈아 뛴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종범이 형은 경쟁 상대지만 서로 배우는 점이 있다. 앞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현호는 판다컵 2025(중국 청두 개최·12~18일)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U-22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문현호는 "사회에 있을 때 대표팀에 가면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데 입대한 뒤로는 발탁되면 마음이 편하다"고 농담한 뒤 "대표팀에서 계속 믿고 불러주시는 만큼 걸맞은 경기력을 보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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