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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호날두X트럼프 평화 회동?" '사우디 홍보대사'호날두,빈살만 왕세자와 같은날 백악관 방문[英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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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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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연합뉴스
<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우디 슈퍼리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의 방미 행보에 발을 맞춘다.

19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미국 정부 관계자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화요일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포르투갈 출신인 호날두가 현재 뛰고 있는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도자가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날'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호날두가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의 공식 대표단에 포함된다고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의 주역으로 사실상 국가 통치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국가 현대화 추진의 상징적 인물이 된 호날두의 미국행은 이상할 것 없다는 반응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산업을 다각화해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한편 호날두는 2016년 이후 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성폭행 혐의가 이유가 됐다. 2009년 캐서린 마요르가가 라스베이거스 호텔 객실에서 호날두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했고 2017년 독일 신문 데어 슈피겔이 이 의혹을 집중보도했으나 호날두는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호날두는 2018년 성명에서 "나를 향한 혐의를 단호히 부인한다. 강간은 내가 믿고 추구하는 모든 가치에 반하는 흉악한 범죄"라고 밝혔고, 2019년 미국 검찰은 혐의 입증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호날두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40세의 호날두가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 건 2014년이다. 8월 2일, 미시간 주 앤아버의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맨유전으로 당시 교체선수로 출전했고 관중은 10만9318명에 달했다. 그해 여름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아일랜드의 친선전에도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 현재 소속팀 알 나스르에서 뛴 호날두는 성폭행 의혹 이후 미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또는 친선 경기에 단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다. 2022년 말 MLS 소속 스포팅 캔자스시티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도 있었지만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를 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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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초,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깜짝 이적, 사우디 프로리그의 리딩클럽이자 왕세자가 의장을 맡은 국부펀드 PIF가 소유한 클럽 알 나스르의 주장 완장을 찼다. 호날두의 사우디 리그 계약은 천문학적 수준으로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연봉은 2억 달러(약 2700억 원)로 이는 하루 50만 달러 이상이다. 올해 6월, 불혹의 호날두는 총액 4억 달러(약 5300억 원)의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날두의 순자산은 14억 달러로 축구계 최초의 억만장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경력 말년에 접어든 40대 축구선수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금액이다.

채텀하우스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책임자 사남 바킬은"사우디아라비아는 현대화를 추구하며 스포츠와 관광 분야에서 '왕국을 세계 지도에 올리기 위해 유명 행사와 인물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빈 살만 왕세자를 "우리 보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초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행사에 참석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발 프로젝트와 2034년 FIFA 월드컵 개최에 대한 지지와 기대도 공개 표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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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바킬은 "미국 대통령은 반짝이는 걸 좋아하는데 호날두가 바로 그런 반짝이는 존재"라고 했다.

최근 호날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유럽이사회 의장 안토니우 코스타(포르투갈 출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날두가 사인한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다. 호날두가 사인한 7번 유니폼에는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께, 평화를 위해 뛰는 선수로부터"라고 씌어 있었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세계 평화를 논의하고 싶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가 미국 대통령이다. 우리가 서로 협력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면(좋겠다)… 정말 TV를 볼 수 없을 지경이다. 가끔 뉴스를 보다가도 견딜 수 없다. 그분과 만나 편안히 대화를 나누고 싶다. 여기든 미국이든, 그가 원하는 곳 어디든 좋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 보스(왕세자) MBS(모하메드 빈 살만)와 함께 있었던 걸 알고 있다. 언젠가 그를 만나고 싶다. 그는 일을 성사시킬 수 있는 인물 중 한 분이고, 저는 그런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사우디 왕세자를 오벌 오피스에서 접견했고, 다음 만남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호화로운 블랙 타이 갈라 디너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 호날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참석자 리스트에 보안상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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