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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PO 경쟁 속 카즈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타팀 생각 말고 우리에게 집중, 목표는 3위"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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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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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다투는 K리그2 팀들의 경쟁은 현재 혼돈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32라운드 기준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2)와 8위 성남FC(승점 48)의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하다. 6위 서울 이랜드 FC와 7위 김포FC, 8위 성남의 승점은 48점으로 같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친다. 각 팀 사령탑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은 물론 선수들도 타팀 경기 결과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부천FC의 미드필더 카즈는 이럴 때일수록 초조해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가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부천은 타팀보다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카즈의 생각이었다.

카즈는 그러면서 3위를 유지하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부천은 지난 4일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고, 이후 3위 경쟁팀인 전남이 천안시티FC를 꺾으면서 전남에 3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부천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결과였다. 부천은 수원을 상대로 전반전 중반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전 초반 몬타뇨의 추가골로 격차를 2-0까지 벌렸다. 그러나 후반전 박지원에게 추격골을 내주더니, 경기 막판 일류첸코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말 그대로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더불어 4경기 무승에 빠지면서 다른 팀들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2년 만에 골맛을 본 카즈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수원과의 경기가 끝난 뒤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카즈는 "마지막 골을 넣었던 것은 2023년도였다. 개인적으로 부천에서의 두 번째 득점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경기는 비겼다. 우리가 20분을 남겨놓고 실점했고, 수적으로도 우위에 있었는데 비겨서 슬프다"는 소감을 전했다.

카즈는 이어 "다음 경기가 성남전이다. 우리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수원전) 이겼다면 조금 더 편하게 경기에 임했을 것 같은데, 성남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2년 전과 수원전에서 터진 카즈의 골을 도운 선수는 모두 한지호였다. 카즈에게는 한지호가 은인처럼 느껴질 터다.

카즈도 "2023년에도 한지호 선수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당시 골이 나왔던 세트피스도 우리가 준비했던 세트피스 방식이었다. 공이 왔을 때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 생각으로 슈팅을 때렸다"며 "사실 우리가 세트피스를 준비할 때 코치님들이 준비하시는데, 수원을 분석하면서 나에게 이 지시를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지호 선수는 내게 정말 감사한 선수다. 경험이 많은 선수라 슈팅으로 이어가기 좋게 패스를 넣어주는 것도 있다. 세트피스 외에도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했다.

다만 카즈는 "하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목표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때"라면서 "나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개인 기록도 좋지만 승격이라는 팀의 목표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카즈가 강조한 대로 부천은 지금 선수 개개인보다 승격이라는 팀 전체의 목표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카즈는 "우리는 지금 힘든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쉬운 상황은 아니"라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한 경기, 한 경기를 잘 준비해서 헤쳐 나가야 한다. 지금은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순위를 유지하는 것을 ㅁ고표로 잡고 남은 경기를 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2 플레이오프 경쟁이 격화되면서 심리적 압박감이 커질수록 결국 중요한 것은 멘털, 즉 정신력이다. 

부천 사령탑 이영민 감독도 수원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뒤 "오늘도 선수들과 미팅을 했지만, 오늘 경기가 끝나도 경기가 남아 있다고 했다. 1로빈(1~13라운드)과 2로빈(14~26라운드)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권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당장의 결과에 아쉬워하기보다 재정비해서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또 "밑에 팀들이 따라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7경기가 남아 있어서 초조해질 필요는 없다. 선수들에게도 오늘 경기 결과를 떠나서 아직 7경기가 남았으니 조금 더 편안하고 책임감 있게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히 우리가 다급해지지는 않는 것 같다"며 초조한 마음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카즈 역시 "사실 초조하다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 전에도 다른 팀 경기 결과를 계속 챙겨보게 되고, '비겨야 하는데, 누가 져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기는 했다. 오늘도 2-0으로 이겼다가 2-2로 비겼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다른 팀 생각할 때가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생각해야 한다. 이제는 다른 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만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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