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2골’ 노르웨이, 28년 만에 월드컵 눈앞... 호날두는 첫 A매치 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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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맹활약 득점포를 가동한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7전 전승을 달린 노르웨이(승점 21)는 2위 이탈리아(승점 18)에 승점 3점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노르웨이는 오는 17일 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한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노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은 12개 조에서 1위를 차지한 12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12개 나라는 조 3위 이하 팀 중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 팀과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4장의 티켓을 두고 다툰다.

‘골잡이’ 홀란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율리안 뤼에르손이 올려준 공을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노르웨이는 후반 17분 홀란이 추가 골을 터뜨리며,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에스토니아를 눌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A매치 첫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포르투갈은 본선 확정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유럽 예선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포르투갈(승점 10)은 2위 헝가리(승점 8)와 격차가 좁혀졌다. 이날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던 포르투갈이나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대어를 잡은 아일랜드(승점 7)는 3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살렸다.
포르투갈은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7분과 45분 트로이 패럿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VAR을 살펴보는 사이 호날두는 아일랜드 팬들을 향해 눈물을 닦으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퇴장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도 박수와 엄지를 치켜세우며 신경전을 멈추지 않았다. A매치 226경기 143골로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호날두는 2003년 8월 A매치 데뷔 후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저를 향한 야유가 쏟아지겠지만 ‘굿 보이’(Good Boy)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던 각오가 무색하게 다이렉트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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