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낙마' 황희찬, 시즌 1호골 터뜨리며 부활 신호탄…울버햄튼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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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희찬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진 울버햄튼은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반면 에버튼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이날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사샤 칼라이지치와 교체될 때까지 약 76분을 소화했다. 또한 시즌 첫 골을 신고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버햄튼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던 황희찬은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로 인해 올 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올 시즌 출발도 그리 좋지 않았다. 이전 경기에서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고, 선발 출전한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홍명보호의 9월 A매치 소집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나 황희찬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 골까지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에버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잭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은 베투가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마샬 무네치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황희찬이 가볍게 차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이자, 울버햄튼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이었다.
그러나 에버튼은 전반 33분 일리만 은디아예의 추가골로 응수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10분에는 키어넌 듀스버리홀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울버햄튼은 후반 34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만회골로 1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울버햄튼의 2-3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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