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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피셜’ 공식발표, FIFA랭킹 6위→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전 명단 발표 “손흥민·황희찬·황인범” 최정예 소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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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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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의 10월 A매치 명단이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파라과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로 인해 29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날 경기를 위해 소집될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이 합류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흐름을 타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도 복귀했다.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약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오며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지난 9월 미국 원정 A매치에서 미국을 2-0으로 꺾고,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기반에 손흥민 톱 전술을 테스트해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담금질에 들어갔다.

미국은 북중미월드컵 개최국이고, 멕시코는 북중미 지역에서 꽤 강한 팀으로 평가돼 의미 있는 한 판이었다. 홍 감독은 짧은 시간에도 선수들이 새로운 전술을 잘 받아들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보완해야 할 과제도 뚜렷하다”고 말했다.

10월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둔 모두 발언에선 소집 직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박용우의 공백을 말했다. 박용우는 소속팀 경기 중 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다. 홍 감독은 “성실하게 준비해온 선수라 더욱 안타깝다.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언제든 이런 변수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명단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돌아왔다. 지난 6월 이후 소집되지 못했던 그는 팀 내에서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왔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전술적으로 달라진 부분을 공유하고 팀과 교감할 필요가 있다”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

또한 이재성(마인츠)도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이름을 올렸다. 9월 미국 원정길에서 부상을 당해 소속팀에 조기에 합류, 최근에 돌아와 실전 감각을 올렸다. 황희찬은 지난 소집때 울버햄튼에서 출전 시간 부족과 컨디션 난조로 제외됐지만, 최근 리그와 컵대회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감각을 올렸다. 홍 감독은 “현재는 출전 기회가 충분하고 컨디션이 올라와 있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재발탁된 얼굴을 주목해야 한다. 김지수는 지난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 이적 후 출전 시간을 늘리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조유민(샤르자), 원두재(코르파칸), 엄지성(스완지 시티)도 오랜만에 합류하며 대표팀의 저변을 넓혔다.

특히 조유민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꾸준히 출전해왔고, 원두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박용우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낙점됐다. 또 다른 신선한 이름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다. 9월 평가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 역사상 첫 해외 태생 혼혈 선수로 발탁된 그는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홍 감독은 지난 9월 미국 원정에서 두 경기 모두 3-4-2-1 전형을 가동하며 스리백을 사실상 주 전술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명단에서도 수비수 비중이 높아 스리백 활용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소속 팀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정상빈을 윙백으로 분류해 다 뽑은 만큼 9월에 이어 10월에도 전술적 실험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6일 소집돼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차례로 격돌한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로 명실상부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다. 한국과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어 한국이 1-4로 완패한 바 있다. 약 3년 만에 재회하는 이번 대결은 월드컵을 앞둔 최적의 스파링 상대로 보인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 7패로 크게 밀려 있다.

이어 맞붙는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4위로 남미 예선에서 중위권을 달리고 있는 팀이다. 한국과 파라과이는 최근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바 있으며, 남미 특유의 강한 압박과 조직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현재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후 8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4경기 연속골로 기세가 한껏 올랐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리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브라질전에서 공격 전개와 창의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 수비 주전 경쟁으로 교체와 선발을 오가고 있지만, 그의 존재는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아시아 3차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월드컵을 대비해 다양한 전술 실험과 선수 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10월 A매치는 월드컵 우승 후보 브라질,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상대로 자신들의 전력을 시험할 소중한 기회다.

홍명보호는 미국 원정에서 보여준 스리백 전술을 바탕으로 더 완성도 높은 축구를 선보이려 한다. 수비와 중원의 조직력,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의 날카로움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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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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