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축하합니다' 세계 22위 상승 오피셜→캐나다·노르웨이·카보베르데, 꿀조 보인다…'19위' 日, 포트2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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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월 A매치 결과에 따라 순위 도약에 성공해 사상 첫 포트2 배정 가능성을 높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FIFA 랭킹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과 비교했을 때 랭킹포인트가 0.73점 늘어나 1593.92점이 되면서, 순위가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FIFA 랭킹 1위 자리는 스페인이 지켰고, 아르헨티나가 2위로 상승, 프랑스는 3위로 내려갔다. 프랑스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포르투갈, 네덜란드, 브라질,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이 4~10위를 차지했다.
홍명보호는 10월 A매치 기간이 1승 1패를 거뒀다.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0-5 대패를 당했지만, 14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선 2-0 승리를 거뒀다.
랭킹포인트를 늘려 순위 도약에 성공하면서 홍명보호는 오는 12월 6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추첨 때 포트2 배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8개국이 참가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 때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국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9개국과 포트1에 배정된다. FIFA 랭킹 상위 10~21위는 포트2, 22~33위는 포트 3, 그리고 34~45위가 포트4에 속하게 된다.
홍명보호는 현 순위를 잘 유지만 해도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러 매체들이 조 추첨식 때 한국이 포트2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된 적이 없다. 만약 조 추첨 전까지 현 FIFA 랭킹을 잘 유지한다면 역대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호는 11월에 본선 조 추첨 전 마지막 평가전 2연전을 벌인다. 11월14일엔 남미 복병 볼리비아를 초대하며 18일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2-3으로 패했던 가나와 리턴매치를 한다.
한편, 한국의 라이벌 일본은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키면서 월드컵 조 추첨 포트2를 확정지었다.
일본은 랭킹포인트가 4.87점 늘어나 1645.34점이 되면서 19위 자리를 유지했다. 순위 변동은 없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사수했다.
일본은 10월 A매치 기간에 1승1무패를 거뒀다.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에선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세계적인 축구강국 브라질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랭킹 포인트를 버는 데 성공했다.
순위를 유지하면서 일본은 사상 첫 포트2 배정에 성공했다. 일본 '게키사커'는 "일본은 전회와 변함없이 19위를 유지했다"라며 "랭킹 포인트 차이에서 24위 오스트리아(1586.98)를 크게 따돌리고 있어 사상 처음으로 포트2로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트 배정이 결정되는 11월의 FIFA 랭킹 발표까지의 2경기에서 일본이 역전되는 포인트 차가 아니기에, 일본의 포트2가 확정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이 월드컵 조 추첨 때 포트2에 배정되고, 한국도 포트2 배정을 노리면서 누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꿀조'에 합류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포트1에 속한 국가들 중 전력이 상대적으로 가장 약한 국가는 FIFA 랭킹이 26위이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1에 합류한 캐나다이다.
더불어 최근 인구 52만여명의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누가 카보베르데와 같은 조에 속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보베르데가 FIFA 랭킹이 낮은 만큼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선 가장 낮은 시드인 포트4에 속할 것이 확실시된다.
운이 따른다면 캐나다, 노르웨이, 카보베르데와 한 조에 묶여 무난한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월드컵 조추첨에선 각 조에 최소 한 팀 이상의 유럽 국가들이 들어가야 한다. 일본과 한국 중 누구에게 행운이 따를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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