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0-5 대패' 브라질과 월드컵 리턴매치?…해외 매체 시뮬레이션 속출→'브라질·한국·우크라·남아공' 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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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해외 매체들이 조추첨 시뮬레이션에 한창이다.
한국도 본선에 일찌감치 진출했기 때문에 국내축구팬의 관심도 쏠린다. 흥미로운 시나리오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해외축구 콘텐츠 제작소 '시골트리 멕시코'를 통해 공개된 FIFA 랭킹 기반 월드컵 조 추첨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은 브라질을 비롯해 동유럽의 강호 우크라이나, 아프리카의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12월 초에 진행되며, FIFA 랭킹에 따라 12개국씩 총 4개의 포트로 나뉘게 된다. 규정상 월드컵 개최국 3개국(미국, 멕시코, 캐나다)과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9개국이 포트1에 배정된다.
포트2에는 FIFA 랭킹 상위 10~21위가 포함된다. 하지만 미국과 멕시코가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1으로 빠지면서 23위까지 포함될 수 있다. 10월 기준 22위에 오른 한국은 포트2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번 조 추첨 시뮬레이션은 각 팀의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배정한 뒤 가상으로 진행됐다.
시뮬레이션 결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 대패를 안겼던 브라질과의 '리턴 매치' 성사는 흥미롭다.
최근 한국은 브라질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승리는 1999년 거둔 게 유일하지만 큰 점수 차로 대패하는 양상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시작됐다.
2022년 여름 한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5로 패한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1-4로 지더니 지난 10일 있었던 평가전에서는 무득점 끝에 0-5 대패를 당했다.
만약 시뮬레이션 결과대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만난다면 골득실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만만치 않은 전력의 우크라이나까지 포함됐다.
포트3의 우크라이나 역시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유럽의 강호들이 즐비한 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과한다는 건 그만큼 탄탄한 조직력과 기술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포트4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나는 시나리오다. 아프리카 팀 특유의 피지컬과 스피드는 경계해야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한 상대로 평가받는다.
이 시뮬레이션 결과대로라면 한국의 전략은 남아공을 반드시 잡고, 우크라이나와 최소 무승부를 거둔 뒤, 브라질전서 모든 것을 거는 방향으로 설정될 가능성이 크다.
어려운 조일지, 꿀조일지 애매모호한 조 편성이 실제로 이뤄질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SNS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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