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브라질전 후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선수들이 두려움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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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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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홍명보 감독이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대표팀의 회복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결승골과 후반 30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브라질전 0-5 완패 이후 단 사흘 만에 경기력을 되찾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가장 큰 성과는 실점하지 않은 것”이라며 “브라질전 대패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패배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과 조직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또 “이제는 월드컵 본선을 위한 준비 단계로 들어간다”며 “11월부터는 선수들의 폭을 줄이고, 주전 구성을 구체화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에는 젊은 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골을 기록한 오현규(2001년생)와 엄지성(2002년생), 도움을 올린 이강인(2001년생) 모두 2000년대생이다. 홍 감독은 “이들은 대표팀이 장기적으로 공을 들이는 선수들”이라며 “특히 오현규와 이강인의 호흡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원톱 기용에 대해서는 “당초 후반 교체 출전을 고려했지만, A매치 최다 출전 행사도 있어 선발로 나섰다”며 “황희찬의 부상으로 손흥민과 오현규를 함께 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수비진 구성에 대해서도 “김민재와 박진섭의 조합이 안정적이었다”며 “스리백을 유지하되, 선수들의 특징에 맞는 최적 조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를 통해 얻은 교훈이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며 “이 승리가 대표팀의 정신적 회복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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