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손흥민 '주장 교체' 논란 종결…"제 역할 충분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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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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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주장 역할을 잘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주장 교체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0월 A매치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0월 6일 소집돼 10월 10일 저녁 8시 브라질, 14일 저녁 8시 파라과이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내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남미 강호와 맞붙게 되는 홍명보호는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주축이 대거 포함됐고, 지난 9월 소집에서 제외됐던 황희찬(29·울버햄튼),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복귀한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찰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8년부터 7년째 대표팀 주장을 맡아온 손흥민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만큼 주장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캡틴 교체론'이 나온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8월 "주장을 바꿀지 말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주장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홍명보 감독은 "원래 주장이라는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팀을 보면서 결정하는 자리다. 손흥민은 지금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주장 교체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어 "팀이라는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주위 선수들이 얼마만큼 도와주느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그런 측면에서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 LAFC에서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대해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했다. 지금 굉장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브라질과의 A매치에 대해 "항상 강팀이 이기는 건 아니고, 언제든 부족한 팀이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우리 선수들은 지난 미국 원정 2연전을 통해 많은 자신감이 얻었고, 새로운 전술에도 긍정적이다. 강한 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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