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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순 3점 맞았을 때 쓰려고 했는데" 0.7초 사이 역전과 재역전, 김완수 감독이 밝힌 뒷이야기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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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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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KB스타즈 선수단./WKBL
환호하는 KB스타즈 선수단./WKBL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 상대로 만화 같은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이 승리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KB스타즈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BNK 금융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2-61로 승리했다.

극적인 경기였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45-50으로 끌려갔다. 자랑하는 3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박지수도 감기 몸살로 출전할 수 없었다.

4쿼터 신한은행의 득점이 번번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내곽을 파고들며 야금야금 차이를 좁혔다. 막판 KB스타즈가 리드를 잡았지만, 신한은행은 홍유순의 3점포로 60-59를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0.7초를 남기고 신이슬이 역전 득점을 올렸다.

버저비터 역전 골을 성공시키는 강이슬./WKBL
환호하는 KB스타즈 선수단./WKBL

패색이 짙은 순간 강이슬이 있었다. 허예은에게 공을 받은 강이슬이 바로 슛을 올렸고, 공은 그림같이 림에 빨려 들어갔다. 62-61로 경기 종료.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강이슬이 한 방으로 팀을 구했다.

경기 종료 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작은 선수들이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해줬다. 리바운드 수비를 아무리 외쳐도 (키가) 작으니 한계가 있더라. 오늘 경기는 리바운드(KB 스타즈 25개, 신한은행 47)가 더블 스코어다. 선수들이 수비로 그 부분을 만회했다. 선수들에게 잘해줬다고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누구 한 사람도 치우치지 않고 모두 잘했다. 덕분에 4쿼터 끝까지 버티고 따라갈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0.7초를 남기고 남은 작전타임 2회를 연달아 썼다. 김완수 감독은 "홍유순에게 3점 맞았을 때 쓸까 말까 하다가, 코치진이 아끼자고 했다. 결과론적으로 잘 됐다. 마지막 한 번 공격할 수 있을 때 작전타임 1번 시간이 부족할 수 있었다. 연달아 2번 쓰면서 저도 침착하고 선수들도 좀 더 쉬고 집중력을 가질 수 있었다. 결과론적으로 아꼈다가 2번 몰아 쓴 게 좋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김완수 감독./WKBL

작전타임 당시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까. 김완수 감독은 "맨투맨을 하게 되면 스위치로 나올 거라 생각했다. 파울 하나 여유가 있어 파울로 끊자고 했다. 존 디펜스를 오늘 썼기 때문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스위치와 존 디펜스 두 가지 이야기를 했다. 시간이 있어서 다 설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은 믿음이 있었다. 저도 선수들을 믿고 있고 선수들도 서로를 믿었다. 그런 점이 코트 안에서 드러났다. 작년부터 올해 비시즌까지 선수들의 믿음과 코치진의 믿음이 뭉쳐져 에너지로 나왔다. 그런 부분이 좋게 작용했다"며 웃었다.

한편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은 "KB스타즈가 확실히 1위팀 답다"라면서 "저희 팀의 현실이다. 애들이 많이 울더라. 결론은 이미 났다. 마지막에 수비 미스가 있었다. 경험치가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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