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놀부·화미 대회 초대챔피언'…시즌 3승+12억원 돌파 [KLPGA]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
본문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 후 심해진 알레르기 증세로 고생한 홍정민(23)이 상태가 호전되면서 3승 고지에 등극했다.
홍정민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1위에 이어 둘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선 홍정민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2타의 성적으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1시즌에 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정민은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추가 우승이 없다가 올해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았고,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개인 처음 시즌 다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로부터 약 2개월 만에 시즌 3승인 동시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는 3라운드(54홀) 시합이지만, 총상금은 12억원 규모다.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획득한 홍정민은 시즌 상금 12억원을 돌파한 12억9,401만6,667원으로 13억원을 눈앞에 두었다.
이날 36홀 단독 2위였던 장타자 이동은(21)에 1타 앞서 출발한 홍정민은 챔피언조에서 이동은, 서교림(19)과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세 선수 중 서교림이 2번홀(파4)에서 2.4m 첫 버디를 낚았다. 홍정민이 4번홀(파5)에서 1.8m 거리에서 첫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자, 서교림도 같은 홀에서 버디를 보탰다.
홍정민은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만든 뒤 8번홀(파5) 5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그 사이 이동은은 8번홀(파5) 러프에서 때린 어프로치 샷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연거푸 벌타를 받아 더블보기를 써냈다.
챔피언조가 전반 홀을 막 끝냈을 때 3타를 줄인 홍정민이 중간 성적 12언더파 선두를 달렸고, 바로 앞 조에서 똑같이 버디 3개를 솎아낸 유현조(20)가 10언더파 단독 2위였다. 이동은과 서교림, 박혜준은 9언더파 공동 3위로 뒤따랐다.
홍정민은 10번홀(파5) 1.2m 버디를 보태며 3타 차로 앞섰다. 그 사이 2위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루키 송은아가 14번홀(파4) 이글에 힘입어 10언더파가 됐고, 박혜준, 서교림과 동률을 이뤘다.
보기 없는 견고함을 보였던 홍정민은 14번홀(파4)에서 2.2m 파 퍼트를 놓쳤고, 이번 대회 1라운드 6번홀 이후 처음 보기를 적었다. 그러면서 단독 2위가 된 서교림과 2타 차로 좁혀졌다.
이후 홍정민은 파 행진했고, 18번홀(파5) 버디로 홀아웃하며 이날 4타를 줄인 서교림이 치열했던 준우승 경쟁에서 단독 2위 성적을 만들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