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KSPO, WK리그 챔피언결정전서 역대 첫 우승…'트레블 달성'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화천 KSPO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181116049rlet.jpg)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축구 화천 KSPO가 서울시청을 힘겹게 제압하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WK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KSPO는 15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최유정의 2골 1도움 '원맨쇼'를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1차전에서 3-2로 이겼던 KSPO는 2차전에서 4-3으로 이기면서 2차전 합계 7-5로 서울시청을 물리치고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FC 위민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던 KSPO는 서울시청을 누르며 아쉬움을 씻어내고 2011년 창단 이후 첫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KSPO는 WK리그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까지 '통합 우승'에 성공하며 여자축구 실업팀 최초로 트레블(3관왕)의 역사를 썼다.
KSPO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차지했다.
![화천 KSPO 최유정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181116251ynyo.jpg)
반면 12년 만에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서울시청은 KSPO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역대 두 번째 준우승(2013, 2025년)에 만족해야만 했다.
1차전에서 3-2 박빙의 승리를 따낸 KSPO는 이날 전반 초반부터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하며 서울시청을 몰아쳤다.
KSPO는 전반 6분 문은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수빈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을 스친 뒤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앞서 나갔다.
이른 선제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KSPO는 전반 9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최유정의 왼발 슈팅이 왼쪽 골그물을 흔들어 승기를 잡았다.
최유정은 전반 20분 위재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KSPO는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멀티골 주인공' 최유정이 투입한 크로스를 위재은이 골지역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화천 KSPO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yonhap/20251115181116435ffqx.jpg)
서울시청은 후반 막판 추격골 사냥에 시동을 걸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시청은 후반 43분 '캡틴' 김민지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신보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더니, 후반 추가시간 2분 문전에서 김민지가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김미연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서울시청은 후반 추가시간 4분 한채린이 골지역 왼쪽 사각에서 골맛을 보며 스코어를 4-3까지 만들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