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KSPO 통합 우승 ‘주역’ 위재은 “챔피언 자리 지키기 어렵겠지만, 이어갈 수 있게 더 집중해야죠”[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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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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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천=박준범기자] “개인적인 것보다 함께 하려는 힘이 시너지를 일으켰다.”
화천KSPO 공격수 위재은(29)은 15일 강원도 화천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골1도움으로 팀의 4-3 승리에 앞장섰다. 1차전에도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한 위재은은 확실한 화천의 공격 옵션으로, 팀의 첫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위재은은 “준비한 만큼 보답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시즌이 끝이 아니라 내년도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담담하게 우승 소감을 말했다.
화천은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FC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번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도 3골을 먼저 넣고 2실점 하는 등 쉽지 않았다. 위재은은 “지난시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를 보완하려고 진짜 많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화천은 2차전에도 전반 3골과 후반 1골을 더해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 43분부터 내리 3실점 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위재은은 “하프타임 때 경기가 끝나지 않았고 이긴 게 아니기에 끝까지 마무리 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라며 “우리가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자꾸 실점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도 나와서는 안 되고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으나 위재은은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개인적인 지분보다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두가 함께하려는 힘이 있어서 시너지를 낸 것 같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성인대표팀 승선은 여전히 꿈꾼다. 이날도 여자축구대표팀 신상우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방문했다. 위재은은 “기회가 온다면 나는 언제든 (대표팀에) 가서도 열심히 할 의사가 있다. 일단 내 자리에서 보여주는 게 우선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화천은 2년 연속 정상에서 경쟁하고 있다. 위재은은 “큰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우리 팀은 앞으로 (성적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모두 노력할 것이다. (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렵기에 선수들이 더 집중하지 않을까 한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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