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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네...“손흥민 프리킥 평범했는데? MLS 홍보용으로 상 줬다” 美 매체, SON 올해의 골 수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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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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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올해의 골 수상을 두고 현지 매체가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 네이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MLS에 끼친 영향은 분명 대단하다. 하지만 ‘올해의 골(Goal of the Year)’ 수상은 조금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LAFC의 손흥민은 2025 MLS 올해의 골 상을 받았다. 그런데 이 골은 사실 올 시즌 수많은 선수들이 비슷하게 성공시킨 장면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특별했을까?”고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무국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2025 AT&T MLS ‘올해의 골(Goal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골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FC 댈러스와의 1-1 무승부 경기(30라운드)에서 터진 환상적인 프리킥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MLS 올해의 골은 MLS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1996년 리그 창설 이후 매년 수여되는 상이다. MLS에서 먼저 뛰기 시작한 리오넬 메시도 아직까지 받아보지 못한 상이다. 손흥민은 압도적인 투표율로 이 상을 수상했다. 팬 투표 43.5%로 과반수에 육박하는 표를 받았고, 2위 메시의 22.5%에 한참 앞서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지난 8월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3경기 만에 MLS 데뷔골을 터뜨렸다.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6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키커로 나섰다. 다소 먼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골문을 직접 노렸다. 공은 상대 수비벽을 넘어 환상적인 궤적을 그렸고, 상대 골키퍼가 손쓸 새도 없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LAFC와 MLS는 손흥민 영입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지난 8월 LAFC에 입성한 후 손흥민의 유니폼 구매는 전 세계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여기에 손흥민 홈 데뷔전 티켓 가격은 5배가 급증할 정도였고, 각종 SNS 지표 등에서 어마어마한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업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SB 네이션'은 다소 부정적으로 손흥민의 수상을 바라봤다. 매체는 “손흥민의 슈팅 능력과 화려한 플레이를 생각하면, 팬들은 당연히 '극적인 결승골'이나 '압도적인 장거리 슈퍼골'을 떠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골은 박스 바로 앞에서 찬 프리킥이었다. 벽을 살짝 넘겨 근거리 포스트 쪽으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멋진 골은 분명하지만, 팬들이 이미 수백 번은 본 익숙한 장면이었다. 손흥민의 MLS 첫 골이었지만, 그것이 ‘올해의 골’로 선정된 것이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면서 “게다가 이 골은 경기 6분 만에 터졌고, 결과는 FC댈러스전 1-1 무승부였다. 극적인 역전골도, 결승골도 아니었다. 단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낸 평범한 골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단순히 데뷔골만 멋지게 넣은 게 아니었다. 정규리그 10경기를 치르면서 9골 3도움이라는 기록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LAFC 핵심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18골을 합작했고, LAFC가 MLS컵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를 정도로 영향력을 끼쳤다. 이에 올 시즌 MLS 신인상 후보에도 등극하며 활약을 입증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이런 활약이라면 ‘돌풍의 주인공 상’이나 ‘클러치 플레이어 상’이 훨씬 어울렸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의 골?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바라봤다.


사진=MLS

손흥민에게 상을 준 이유가 '홍보'를 노린 점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리그의 간판스타를 부각시켜야 새로운 스타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시가 여전히 MLS의 얼굴로 남아있는 이유도, LAFC와 마이애미의 경기가 여전히 미국 지상파에 중계되는 이유도 같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결국 MLS의 의도는 '리그 성장'이다. 전성기의 손흥민이 MLS에 있다는 사실 자체를 홍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시도는 분명 칭찬할 만하지만, 그 수단이 ‘의미 없는 골에 상을 주는 것’이라면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하는 의문은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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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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