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 사구가 크지 않았나" LG전 3이닝 노히트 SV→2G ERA 16점대, 사령탑의 진단은 '멘탈'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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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황성빈 사구가 어린 마음에 크지 않았나"
키움 히어로즈 왼손 유망주 박정훈이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앞서 멋진 투구를 보여줬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멘탈'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키움은 2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박주홍(지명타자)-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여동욱(1루수)-염승원(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베테랑 타자 이형종이 1군에 콜업됐다. 대신 김태진(22일)과 최주환이 2군으로 향했다. 최주환은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Grade 1), 김태진은 허리디스크 돌출로 인한 통증이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설종진 대행은 "(이)형종이가 퓨처스리그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해서 체크 차원으로 한 번 콜업했다"라면서 "훈련할 때 봤는데 몸 상태는 큰 문제 없다. 상황 봐서 대타나 후반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원석도 선수단과 동행 중이다. 컨디션이 좋다면 빠르면 내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
박정훈이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해 ⅔이닝 6사사구 2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다. 팀 타선이 15점을 몰아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키움이 15-5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부진이다. 박정훈은 9일 고척 LG 트윈스전 3이닝 노히트 세이브를 작성했다. 투구를 본 설종진 대행은 선발로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3⅔이닝 7사사구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롯데전은 1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최근 2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16.6이다.
설종진 대행은 "황성빈 사구가 어린 마음에 크지 않았나 싶다. 변화구였지만 그래도 상대 타자가 헤드샷이 됐다. 어린 마음에 많이 흔들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당시 박정훈은 1회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볼카운트 1-1에서 구사한 3구 131km/h 슬라이더가 황성빈의 헬멧을 직격했다. 변화구였기에 퇴장은 면했다. 그러나 박정훈은 이후 볼넷만 6개를 헌납,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설종진 대행은 "앞으로는 불펜으로 나간다. 어차피 선발 로테이션이 잔여 경기가 안될 것 같다. 중간으로 돌릴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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