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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백승호 잃은 홍명보호... 책임감 막중해진 카스트로프 "퇴장당할 일 절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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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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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 2일 차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혼혈 국가대표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11월 A매치 2연전이다.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경기에 앞서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1에 따르면 11일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 2일 차에서 카스트로프는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퇴장을 당한 일을 언급하며 "바이에른 뮌헨전 퇴장은 운이 없었다. 강팀과 맞붙어 강하게 부딪히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며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해외 출생 혼혈 국가대표다. 독일 유소년 대표팀을 거쳐 성장한 뒤 지난해 9월 태극마크를 달았고, 미국·멕시코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브라질전에서 첫 홈경기를 치르며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게 돼 감격스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옌스 카스트로프(왼쪽)가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 2일 차 진행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중원의 새로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카스트로프다. 최초 발탁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은 카스트로프는 대표팀 내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나는 중앙 미드필더가 가장 편하지만, 감독님이 원하신다면 어디서든 뛸 수 있다"며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투지 넘치는 경기 스타일로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들었다. 멕시코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활동량과 압박으로 상대 중원을 봉쇄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당시 한국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볼 경합(5회)과 성공(3회)을 기록했고, 과감한 태클과 롱패스로 수비와 공격을 모두 책임졌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볼리비아전, 18일 가나전 올해 마지막 A대표팀 공식 일정을 치른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동경(울산HD)까지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상황에서 카스트로프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앞서 대표팀은 천안축구종합센터에 모여 훈련 중이다. 20년 넘게 사용했던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를 떠나 천안에서 훈련을 시작한 것에 대해 카스트로프는 "시설이 훌륭하다. 잔디 상태도 독일의 어떤 구장보다 좋다"며 "소집을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붙는다. 대표팀 선수들과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많은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왼쪽)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 2일 차에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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