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에게 악영향?' 울버햄턴, '10경기 무승' 페레이라 대체자로 오닐 전 감독 고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한 울버햄턴원더러스가 개리 오닐 감독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울버햄턴은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을 승리 없이 시작한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즉각적인 영향으로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 결과와 성과는 허용 가능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는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겨졌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턴은 지난 라운드에서 풀럼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풀럼 역시 4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이었는데도 울버햄턴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2무 8패로 유일한 무승 팀으로 남았고, 결국 페레이라 감독은 경질됐다.
울버햄턴은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절차에 나섰다. 새 감독 후보로는 오닐 감독과 롭 에드워즈 감독이 꼽힌다. 새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21세 이하 팀 감독인 제임스 콜린스와 18세 이하 팀의 리차드 워커 감독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닐 감독은 페레이라 감독 직전 감독이었다. 2023년 8월 울버햄턴 감독직을 시작해 첫 시즌을 14위로 마쳤고, FA컵 8강에 오르는 등 괜찮은 성적을 냈다. 황희찬의 커리어 하이였던 2023-2024시즌을 함께 했던 감독이기도 하다. 당시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성적 부진에 빠지면서 울버햄턴을 떠나야 했다. 당시 울버햄턴은 경기당 2.5실점이라는 불안한 수비력으로 흔들렸고, 16경기 승점 9점으로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턴은 강등 위기에 4년 계약을 맺었던 오닐 감독과 결별하고 페레이라 감독을 데려왔다.
오닐 감독과 함께 감독 후보로 거론된 에드워즈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미들즈브러 감독직을 맡고 있다. 선수 시절 울버햄턴에서 뛰었던 감독이기도 하다. 황희찬이 오닐 감독 마지막 시즌에 출전 기회를 못받았던 걸 감안하면, 아예 새 감독이 오는 것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