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파라과이전 뛰나, 그라운드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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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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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A매치인 파라과이전에선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건강도 주요 변수다. 가벼운 부상으로 브라질전을 건너 뛰었던 그가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고양종합보조운동장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0일 브라질과 첫 경기에서 0-5로 참패했던 선수들은 굳은 표정 속에서도 지친 몸과 마음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소집된 모든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주목받은 것은 황희찬의 복귀였다.
사실상 유일한 프리미어리거인 황희찬은 이번 소집에서 훈련 중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서 훈련에서 빠진 바 있다.
황희찬은 지난 9일 브라질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서 제외됐고, 실제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황희찬이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의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황희찬이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게 다행이다. 황희찬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피지컬 트레이너의 관찰 속에 사이클을 타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파라과이전에서 당장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어렵지만 컨디션에 따라 교체 카드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는 얘기다.
황희찬이 홍 감독이 지난 7월부터 공들이고 있는 스리백 전술이 익숙한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은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 팀이다.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만에 골 맛을 봤던 지난 8월 에버턴전(2-3 패) 포메이션은 홍 감독이 준비한 3-4-3 포메이션 그대로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라 홍 감독의 전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스리백도 당연히 문제가 없다. 컨디션만 돌아온다면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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