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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본능'…LG 김현수, 두산으로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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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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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시절 김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현수도 이번 스토브리그의 중심에 설 수 있다.

2021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LG와 4+2년, 총액 115억 원에 계약했던 김현수는 올해로 첫 4년 90억 원의 보장 구간을 마친다. 계약 조건에 따라 2년 연장 옵션이 달려 있지만, 그 조건 충족이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김현수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친다.

만약 김현수가 FA 시장에 나온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올 시즌 타율 0.298(476타수 142안타), 12홈런, 89타점. 장타력은 줄었지만 정교한 컨택과 찬스에서의 집중력, 꾸준한 생산력은 여전하다. 무엇보다도 김현수의 진짜 가치는 스탯보다 팀 내 존재감이다.

김현수가 2018년 LG에 합류한 뒤, 구단은 단 한 번의 예외(2018년)를 제외하고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2023년엔 통합 우승까지 일궈냈다. 올해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김현수는 리더였다. 강도 높은 훈련, 생활습관, 후배 관리, 그리고 '이기는 팀'의 문화를 몸소 이식했다.

내년이면 38세. 그러나 여전히 '끝'이라 보기엔 이르다. 한국 야구에서 스타 선수의 경쟁력은 30대 후반, 때로는 40대 초반까지 이어진다. 김현수는 그런 예외적 존재 중 하나다. 꾸준함, 자기관리, 그리고 타고난 야구 감각이 그를 지탱한다.

그렇다면, 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LG와의 동행을 이어갈 수도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친정' 두산의 유니폼이 남아 있다. '회귀 본능'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김현수가 다시 두산으로 돌아온다면, 그것은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회귀'의 서사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는 김현수에게 어울리는 결말일지도 모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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