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패)→로건(패)→화이트(패)→후라도(패)→앤더슨(패) '용병 전패' 2025 가을야구, 설마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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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5 포스트시즌에서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패전투수가 전부 외국인이다. 오늘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도 외국인vs토종 매치업이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격돌한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한 삼성이 4차전을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SSG는 좌완 김광현을, 삼성은 1선발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후라도가 자신이 시작한 '용병 전패' 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가을야구 첫 경기부터 외국인 잔혹사가 벌어졌다.
삼성은 지난 6일 홈에서 치른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대4로 졌다. 삼성 후라도가 6⅔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NC 구창모가 6이닝 1실점 승리투수.
7일 2차전은 삼성이 3대0으로 이겼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NC 선발 로건이 6이닝 2실점 패전투수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같은 현상이 계속됐다. 9일 인천에서 펼친 1차전에서 삼성 최원태가 SSG 화이트에 선발 맞대결 완승을 거뒀다.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화이트가 2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2차전 또한 외국인 선발을 내세운 삼성이 졌다. 삼성은 선발 가라비토가 6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3대4로 패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에 구원 등판한 후라도가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 공교롭게 이날 패전도 외국인이 떠안았다.
3차전은 SSG의 에이스 앤더슨이 무너졌다. 삼성 원태인이 6⅔이닝 1실점 역투했다. 삼성이 5대3으로 이겼다. 앤더슨은 3이닝 3실점(2자책) 패전.
4차전도 일단 여건은 갖춰졌다.
후라도가 포스트시즌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후라도는 정규시즌 30경기에 퀄리티스타트 무려 23회,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2경기 7이닝 5실점 흔들렸다. 올해 SSG를 상대로는 4경기 27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29로 괜찮았다.
김광현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야 한다. 여기서 지면 SSG는 시즌 종료다. 김광현은 페넌트레이스 28경기 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부진했지만 경험이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는 '빅게임 피처'의 면모의 보여줄 지도 모른다. 올해 대구에서는 1경기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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