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구단 최초로 김연경의 '10번' 영구결번 지정..."영원히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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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보미 기자]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핑크빛 FESTA' 이벤트를 실시한다.
흥국생명은 "오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로배구 그랜드 개막전을 맞아 팬들을 위한 '핑크빛 FESTA' 이벤트와 함께 김연경 선수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흥국생명배구단만의 차별화된 커튼레이저 오프닝 퍼포먼스와 미디어파사드 맵핑쇼가 펼쳐져 개막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흥국생명의 선전을 응원하는 어린이 치어리더단이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연경 은퇴식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다. 김연경이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를 담은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은퇴 기념 선물 전달과 함께 선수의 소감을 전하는 순서를 통해 그의 마지막 무대를 의미 있게 꾸밀 예정이다.
이번 은퇴식의 하이라이트는 김연경의 등번호 ‘10번’ 영구 결번식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선수 생활 내내 보여준 헌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영구 결번을 지정하며 앞으로도 구단의 상징으로 남게 된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흥국생명배구단에서 데뷔해 첫해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을 모두 수상해 ‘6관왕’의 신화를 썼다. 이후 해외 무대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위상을 높였고, 복귀 후 4시즌 동안 흥국생명과 함께하며 국내 여자배구의 흥행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2024-2025시즌에는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수상하며 화려한 피날레로 20여 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흥국생명배구단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의 상징이자 한국 여자배구의 자부심이었다. 국내 무대에서 원클럽 플레이어로 오랜 시간 팀을 위해 헌신해온 김연경 선수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이름이 영구 결번과 함께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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