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나 미치겠다” 패패패무무패패, 토트넘 ‘41년 만에 우승컵’ 안겨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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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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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질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구단은 이미 후임자 물색까지 시작했다.
노팅엄은 지난달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1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노팅엄은 하루 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에 대해 “25년 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라며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을 갖고 노팅엄에 합류했다”고 반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국내에도 친숙한 인물이다. 호주 사령탑으로 아시안컵을 들어 올린 그는 줄곧 호주와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스코틀랜드 셀틱을 거쳐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을 이끌었다.
입성 첫해 성적표는 5위. 이듬해 17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찬사받았다.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17년 만의 일이다. 또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한지 무려 41년 만에 다시 유로파 우승컵을 안겨준 감독이 됐고 올해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리고 노팅엄의 사령탑에 앉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책임감이다. 노팅엄은 위대한 역사를 가졌고 야망도 크다. 지난 시즌 토트넘 감독으로 노팅엄을 상대하면서 구단 전체가 결단력이 존재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팀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지난 28년 동안 원하는 목표에 한계를 두지 않았다. 덕분에 지금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노팅엄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유럽대항전 진출을 해냈다”며 “이 팀이 더 큰 목표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역시 같은 마음이다. 구단이 마땅히 있어야 할 위치로 돌려놓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가 이끈 노팅엄음 오히려 바닥으로 추락했다. 리그 7경기에서 2무 5패를 기록했다.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또 시즌 초반 1승 2무 4패로 리그 17위까지 떨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 “노팅엄이 포스테코글루와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현실로 이뤄지면 보다 보수적이고 실용적인 전술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불투명하다. 7경기 연속 무승이 치명적이다. 구단은 일단 유임을 결정한 것 같지만, 구단 내부에선 여전히 위기감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노팅엄은 이미 후임 감독 후보군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상황에 따라 결단을 내릴 경우를 대비해 여러 후보를 관찰 중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최우선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 바로 전 에버턴 감독 션 다이치다. 그는 지난 1월 에버턴을 떠난 뒤 현재까지 무직 상태인 만큼,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라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및 선덜랜드의 수석 스카우트 브라운과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다이치는 구단의 결정만을 기다리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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