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한몸' 손흥민, 10월 A매치서 히샬리송 '적으로' 만난다... 브라질, 대표팀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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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캡틴' 손흥민(33, LAFC)이 '전 토트넘 홋스퍼 동료' 히샬리송(28, 토트넘)과 10월 A매치에서 적으로 만난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0월 A매치(한국, 일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23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를 맞이한다.
한국과 브라질은 2022년 6월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축구대표팀은 1-5 완패했다. 이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도 1-4로 크게 졌다.
객관적 전력에서 떨어지단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홍명보호는 홈에서 설욕을 노린다.
브라질은 '부상' 주전 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없이 10월 A매치를 치른다.
그를 대신해 골키퍼 부문엔 벤투(알 나스르), 에데르송(페네르바체), 우구 소자(코린치안스)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카이우 엔히키(AS 모나코), 카를로스 아우구스투(인터 밀란), 도글라스 산투스(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파브리시우 브루누(크루제이루),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날), 루카스 베라우두(파리 생제르맹), 반데르송(AS 모나코), 웨슬리(AS 로마)로 꾸려졌다. 유럽 빅클럽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현지 리그에서 활약 중인 파브리시우 브루누도 포함됐다.
중원은 안드레(울버햄튼),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고미스(울버햄튼), 조엘링톤(뉴캐슬 유나이티드),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구성됐다.
공격진에는 에스테방(첼시FC),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날), 이고르 제주스(노팅엄 포리스트), 루이스 엔히키(제니트),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샬리송(토트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발탁됐다.
경험 있는 선수들과 신예들을 조화시키며 팀 색깔을 다듬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이번 브라질 명단이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적'으로 만난다.
두 선수는 토트넘 시절 가장 가까운 친구 사이로 통했다. 훈련과 원정을 함께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늘 붙어 다녔다. 경기장에서는 공격 파트너로, 일상에서는 절친으로 지내며 팀 내 분위기를 이끌었다.
10년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올해 여름 손흥민이 지난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은 갈라서게 됐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여전히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 역시 두 선수를 “토트넘 절친”이라 부르며 다시 한 무대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반대편에 서서 만난다.
네이마르(산투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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