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구자욱만 살아나면 될 것 같아”…삼성의 정신적 지주, 2차전서 부활할까 [준PO2]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9

본문

“앞으로 구자욱만 잘 살아나면 될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말이었다. 과연 사자군단의 정신적 지주인 구자욱은 부활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와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하고 있는 구자욱.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구자욱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전날(9일) 펼쳐진 1차전의 승리 팀은 삼성이었다. 정규리그 4위(74승 2무 68패)의 자격으로 가을야구에 나선 이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위 NC 다이노스(71승 6무 67패)에 1-4로 무릎을 꿇었지만, 2차전에서 3-0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위 SSG(75승 4무 65패)마저 5-2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도 승리할 경우 2위 한화 이글스(83승 4무 57패)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된다.

선발투수 최원태(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쾌투, 르윈 디아즈(5타수 3안타 1타점)를 비롯한 타선의 반등 등 삼성이 기다리고 있던 낭보들이 속속 들려온 가운데 1차전에서 유일하게 웃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구자욱이었다.

1회초 무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에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구자욱은 2회초 2사 만루에서도 1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4회초에는 SSG 좌완투수 박시후에게 볼넷을 얻어낸 뒤 디아즈의 우중월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지만, 5회초 SSG 우완 불펜 자원 문승원에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8회초에도 SSG 우완 불펜 투수 노경은을 상대했지만, 1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이 됐다.

가을야구에서 구자욱의 부진은 비단 이날만의 일이 아니다. 앞서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어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으로 침묵했으며,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는데 실패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아직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구자욱이 반등한다면 삼성은 큰 힘을 얻게된다. 삼성의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 전력인 까닭이다. 지난 2012년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삼성에 지명된 뒤 통산 1352경기에서 타율 0.318(5228타수 1664안타) 186홈런 882타점 14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00을 찍었다. 올해에도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19(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OPS 0.918을 적어냈다. 이런 구자욱이 살아날 경우 삼성 타선의 화력은 한층 더 극대화 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뒤 디아즈가 3안타를 쳤다는 취재진의 발언에 “첫 타석 땅볼 이후 다음 타석에서 안타가 되고 나서부터 어느 정도 감이 온 것 같다. 디아즈가 3안타를 치면서 타격이 살아나 준플레이오프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 앞으로 구자욱만 잘 살아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과연 구자욱은 2차전에서 부활해 삼성 타선을 이끌 수 있을까.

한편 삼성은 2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헤르손 가라비토(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SSG는 좌완 김건우(5승 4패 평균자책점 3.82)를 예고했다.

구자욱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활해 삼성 타선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삼성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7,357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