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양키스, 웰스 8회말 결승타 이번엔 찬스 살렸다...라이벌 보스턴 누르고 WCS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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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AL 와일드카드시리즈(WCS) 2차전에서 8회말에 터진 오스틴 웰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던 양키스는 이날 설욕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만들었다.
양팀간 3차전은 3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양키스는 1회말 벤 라이스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사후 코디 벨린저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라이스는 보스턴 우완 선발 브라이언 베요의 초구 87.4마일 한복판 낮은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발사각 21도, 타구속도 106.6마일, 비거리 364피트.
그러나 양키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보스턴은 3회초 트레버 스토리의 적시타로 금세 2-2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재런 두란의 중전안타, 세데인 라파엘라의 볼넷, 닉 소가드의 희생번트 후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송구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스토리가 중전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양키스는 5회 다시 한 점을 앞서 나갔다. 2사후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보스턴 투수 저스틴 슬라텐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해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다. 이어 애런 저지가 볼카운트 2B2S에서 슬라텐의 5구째 바깥쪽 85마일 스위퍼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해 그리샴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보스턴은 이어진 6회초 선두타자 스토리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스토리는 로돈의 3구째 95.2마일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이후 양팀은 숱한 찬스를 놓쳤다. 양키스는 6회말 2사 1,2루와 7회말 1사 2루, 보스턴은 7회초 2사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3-3의 균형이 이어지던 8회말 하위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결승점을 뽑았다.
2사후 재즈 치좀 주니어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좌타자 오스틴 웰스가 풀카운트에서 보스턴 우완 개럿 휘트록의 85.2마일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발빠른 1루주자 치좀 주니어가 홈까지 쇄도했다.
양키스는 이어 앤서니 볼피의 좌전안타, 라이언 맥마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보스턴의 바�� 투수 페이튼 톨이 그리샴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면했다.
양키스는 이어 9회초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가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인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6이닝 4안타 3실점, 보스턴 선발 브라이언 베요는 2⅓이닝 4안타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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