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 품으로 돌아간다” 그게 정말 가능해? ESPN 1년 1600만달러 전망이라면 그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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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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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애틀랜타 품으로 돌아간다.”
김하성(30, FA)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예상 계약규모가 천차만별이다. 2~3년에 5~6000만달러부터 ESPN은 1년 1600만달러 계약을 전망했다. 김하성의 계약이 5000만달러 안팎,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의 근거는 명확하다. 이번 유격수 FA 시장이 빈약하고, 심지어 FA 유격수 1티어 보 비셋(27)조차 수비력에 약점이 있다. 비셋의 이 약점은 곧 김하성의 강점이다.

그런데 ESPN의 최근 1년 1600만달러 전망도 일리 있다. 국내 팬들이야 속상한 얘기지만, ESPN의 논평에 틀린 말이 없다.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시즌 막판 1개월간 보여준 것으로 대형계약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뉘앙스다.
결국 FA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움직인다. 김하성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과 손을 잡을 것이다. 스캇 보라스가 그걸 아주 잘 유도할 것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김하성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구단들만 있다면, 익숙한 애틀랜타로 돌아갈 가능성도 사라진 것은 아니다. ESPN의 전망대로 1년1600만달러 계약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없다면 울며 겨자 먹기로 애틀랜타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잡을 수도 있다고 했다. 팬 매체의 바람이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보라스는 고객들이 돈을 쫓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연못에 있는 작은 물고기들은 같은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김하성은 시장에서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이지만, 비셋이 토론토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경우 김하성이 애틀랜타의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애틀랜타는 보라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실제 보라스는 과거 김하성처럼 초대형 FA가 아닌 경우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을 이끌어낸 적도 있었다. 비셋이 토론토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면 FA 시장에서 뜨거워지고, 상대적으로 김하성이 애틀랜타 복귀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이 대목은 약간 억지논리지만,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어떤 스탠스로 나올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도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2+1년 4800만달러서 6000만달러로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이 정도 규모를 실제로 제안을 받는다면 김하성도 애틀랜타 잔류를 생각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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