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 3-2로 누르고 컵대회 결승행…OK저축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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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27-29 19-25 25-23 25-23 15-9)로 꺾었다.
2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안착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무너뜨리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A조 2위(2승 1패)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한 삼성화재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대한항공 서현일(23점)과 임재영(21점)이 44점을 합작해 팀 승리에 앞장섰고, 김규민은 12점으로 거들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21점, 김요한이 20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17-17에서 박지윤의 서브 에이스, 김우진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대한항공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하며 듀스에 돌입했다.
삼성화재는 김요한과 이윤수의 백어택, 김우진의 오픈 득점,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28-27을 만들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대한항공 김준호의 후위 공격을 이윤수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삼성화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도 삼성화재의 흐름이었다.
16-13에서 삼성화재 손현종이 연속 3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삼성화재는 23-16에서 김우진이 백어택을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점령했다.
이어 대한항공 서현일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2세트도 손에 넣었다.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중반 15-11로 앞서며 승리에 서서히 다가섰으나 대한항공에 내리 4점을 내줘 동점을 헌납했다.
이후 후반까지 이어진 치열한 양상 속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23-23 동점을 만든 후 서현일의 오픈과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이 연거푸 터지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도 승리하면서 삼성화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임재영과 김규민, 김선호의 고른 득점으로 17-7까지 치고 나간 대한항공은 이후 연속 8점을 허용해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서현일의 블로킹으로 상대의 상승 흐름을 끊어낸 뒤 삼성화재가 범실을 남발하면서 23-20으로 도망갔다.
막판 삼성화재가 추격에 박차를 가해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규민이 속공 공격을 적중하면서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이 5세트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김규민과 김선호, 서현일의 득점포로 10-6의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 김선호의 블로킹 득점까지 추가해 14-9를 기록, 승기를 잡았다.
이어 삼성화재 함형진의 서브가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대한항공이 승리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OK저축은행과 우승을 다툰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22 18-25 25-16 13-25 15-12)로 꺾은 OK저축은행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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