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벽은 정말 높고도 험하구나…KBO→ML 최고의 역수출 신화의 FA 가치는 426억원, 내년 38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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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의 벽은 정말 높고도 험하구나.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들 중 가장 좋은 규모로 계약한 선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019-2020 FA 시장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야수야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하며 1억달러 벽을 깼지만, 투수는 아직 1억달러의 벽을 깬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2023-2024 오프시즌에 NC 다이노스를 떠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에릭 페디(32)는 2년 1500만달러였다. 그런 페디는 올해 폭망하는 바람에 2년 전보다 못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된 멤버들 중 가장 오랫동안 꾸준한 성적을 올린 메릴 켈리(37, 텍사스 레인저스)는 어떨까. 켈리는 2018-2019 FA 시장에서 2+2년 1450만달러, 2022-2023 FA 시장에서 2+1년 2500만달러 계약을 각각 맺었다.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6년간 뛰었고, 올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그런 켈리는 다가올 FA 시장에서 애리조나 컴백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7년간 통산 172경기서 65승53패 평균자책점 3.77. 어깨부상이 있었던 2024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2~3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른 내구성도 좋다. 포심이 90마일대 초반에 그치지만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들의 경쟁력은 상당히 뛰어나다.
그렇다면 켈리는 FA 시장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을 맺을까. 아무래도 내년이면 38세라서 류현진의 8000만달러를 깨는 건 어려워 보인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FA 랭킹 1~50위를 매겼다. 켈리를 20위에 올렸다.
보든은 “켈리는 2019년부터 7시즌 중 5시즌 동안 4.00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다이아몬드백스와 레인저스를 오가며 32번의 선발 등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184이닝 동안 167개의 삼진과 48개의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켈리는 애리조나에서 자랐고 애리조나주에서 주니어 칼리지와 대학 야구를 했다. 그가 다이아몬드백스와 재계약하여 커리어를 마무리하더라도 놀라지 마세요”라고 했다.

보든 역시 켈리의 애리조나 컴백이 유력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계약예상규모는 2년 3000만달러다. 2년 전 페디보다 좋은 조건이지만, 류현진에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아울러 보든은 켈리에게 관심을 가질 애리조나 외의 구단으로는 텍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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