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토미니-호일룬 '탈맨유 효과' 실감한 나폴리, 이번엔 마이누로 미드필더진 보강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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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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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나폴리가 또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이번 여름 코비 마이누 영입 시도는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나폴리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다시 영입할 기회가 있다고 보는 중이다. 마이누는 현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설 자리를 잃어 불만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후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에버턴의 관심도 받았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마이누는 아직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풀타임으로 뛴 경기는 지난달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그림즈비 타운전이 유일하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이누를 데려오려 했지만 주전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의 부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선회 후 결정한 영입 대상은 라스무스 호일룬. 호일룬은 지난 시즌 맨유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피오렌티나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포르팅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 제노아전 결승골을 기록,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10일 A매치 벨라루스전에서도 2골 1도움을 적립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호일룬이 반등하자 나폴리는 또다시 맨유 출신 선수에 인상을 받은 모양이다.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는 맨유에서 스콧 맥토미니를 데려와 최고의 선수로 변화시킨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유에서 3선으로 활약했던 맥토미니에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그 결과 맥토미니는 중원에서 공을 배급한 후 탁월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많은 득점을 생산했다. 맥토미니의 최종 기록은 36경기 13골 4도움.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함과 동시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에 나폴리의 마이누 관심이 재점화됐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마이누에 대한 관심을 재개할 계획이며, 거래 성사 가능성에 자신감을 가진 상태다. 맨유가 매수 옵션 없는 임대 조건이라면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메이누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누는 2005년생,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으로 탈압박, 수비력, 축구 센스 삼박자를 두루 갖춘 재능으로 불렸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많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마이누는 더 많이 뛰고 싶어한다. 그러나 맨유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외면 중이다. 이에 내년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마이누가 이적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마이누가 나폴리의 3번째 맨유 영입 선수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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