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이정후, 7경기 무안타 수렁 탈출…SF, '오타니 홈런' 다저스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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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무안타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는 7경기 연속, 21타수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모처럼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3(547타수 141안타)으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팀이 3-0으로 리드한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 우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를 상대한 이정후는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드류 길버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안타의 물꼬를 튼 이정후는 3회초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다시 한 번 글래스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슈미트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정후는 5회초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5-7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76승7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다저스는 88승6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5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결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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