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보다 압도적, 진정한 MVP" 8경기 8골 손흥민 맹활약에...떠났지만 '축구의 나라'도 집중 조명 "곧 청색 고래만큼 거대해질 것"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엄청난 퍼포먼스로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드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LAFC는 서부 4위를 지키며,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단 2점으로 좁혔다.
이날도 팀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흥부 듀오'였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드니 부앙가도 득점을 보태며 3골을 모두 합작했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팟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2골,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3회, 피파울 3회, 볼 경합 승리 6회를 기록하며 평점 9.0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였다.
'축구 종가' 영국도 손흥민의 경기력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매체 '플래닛 풋볼'은 경기 직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여전히 MLS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일 수는 있지만, 진정한 MVP는 손흥민이라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클럽 월드컵과 리그스컵 탈락 직후 부진에 빠진 LAFC에 합류해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그는 이미 8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맡겨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손흥민 합류 이후 LAFC의 공격 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기브미스포츠' 톰 보거트 기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 이전 LAFC는 리그 득점 12위, 기대득점(xG) 10위, 찬스 창출 20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손흥민 합류 후 세인트루이스전 직전까지 득점 1위, 기대득점 4위, 찬스 창출 4위로 도약하며 리그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게 됐다.
손흥민의 합류는 동료 부앙가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손흥민이 8골을 기록하는 동안 10골을 쏟아내며 리그 득점 선두 메시(24골)를 한골차로 바짝 추격하는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에서도 3골을 합작하며 새로운 대기록을 썼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최근 팀의 연속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최근 LAFC의 17골을 전부 합작하며, 시즌 초 내슈빌SC의 하니 무크타르-샘 서리지 듀오가 세운 15골 기록을 넘어섰다.
끝으로 플래닛 풋볼은 "손흥민은 MLS에서 골과 도움을 쌓아온 메시보다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금처럼 매 경기 상대를 집어삼키는 기세라면 곧 '청색고래'만큼 거대해질지도 모른다"며 손흥민이 점점 MLS를 대표하는 얼굴로 도약 중임을 강조했다.
사진= MLS,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