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김혜성이 제2의 박지성이 되나? 로버츠 감독 "한 명의 로스터 자리 어떻게 채울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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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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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 블루(Dodger Blue)'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한 명의 로스터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고민 중이며, 그 외에는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동일한 모습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레디 프리먼, 사사키 로키 등 주축 선수들은 무난하게 월드시리즈에 출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출전하지 못한 김혜성이 탈락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꾸준히 26인 최종 로스터에는 합류했다. 내야수인 맥스 먼시와 토미 에드먼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기에 내야 백업 자원으로 미겔 로하스와 김혜성을 모두 넣었다.
하지만 김혜성의 출전 기회는 극히 드물었다. 지난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 말 에드먼의 대주자로 1차례 나선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에드먼이 주자로 나가도 김혜성으로 교체하기보다는 에드먼의 베이스 러닝 센스를 믿는 모습이다.
김혜성과 달리 비슷한 위치에 놓였던 외야수 저스틴 딘은 꾸준하게 경기 막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백업으로 나서고 있다. 대수비로 출전해 다저스 외야에 확실한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현재 다저스가 고민하는 쪽은 태너 스캇의 합류 여부인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디비전시리즈 도중 종기 제거 수술을 받은 스캇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 월드시리즈에는 합류할 예정이다.
따라서 다저스는 투수 중 1명을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그대로 스캇을 넣거나, 야수 1명을 빼고 스캇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전망이다.
만약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되면 지난 2007/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된 박지성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당시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선발로 나섰으나 결승에선 전술적인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되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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