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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손흥민 없으니 와르르' 안토니 극장골에 또 울었다…노팅엄, 29년 만의 UEFA 복귀전 통한의 2-2 무승부→포스텍 4경기 무승 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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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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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가 29년 만의 유럽 무대 복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 레알 베티스의 안토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 기회를 놓친 노팅엄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아직 첫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노팅엄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 카르투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이고르 제주스의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안토니의 극적인 골에 발목 잡히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노팅엄은 이날 패배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이 치룬 시즌 첫 두 경기를 포함하면, 현재 6경기 무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1-1 무승부,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0-3 완패, 4라운드 아스널전 0-3 패배 등 리그에서 좋지 않은 흐름이 시작됐고 지난 18일에는 카라바오 컵(리그컵)에서 2부 스완지 시티에 2-3 충격 역전패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번리전에서도 극복하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홈팀 베티스가 챙겼다.

전반 15분 공격수 세드릭 바캄부가 안토니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노팅엄 수비를 흔들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노팅엄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분 뒤인 전반 19분 노팅엄의 주장 모건 깁스-화이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타포구에서 영입된 이고르 제주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23분에는 더글라스 루이스의 코너킥을 제주스가 다시 한 번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순식간에 두 골을 기록, 역전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전반 중반에도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전반 33분 강력한 슛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엘리엇 앤더슨은 중원에서 유연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전반 내내 공수를 조율하던 루이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 문제로 교체 아웃되면서, 노팅엄의 중원은 다소 흔들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딜란 바크와를 투입했지만, 전반만큼의 조직력을 발휘하긴 어려웠다. 그 사이 베티스는 교체 카드로 흐름을 바꾸며 점차 주도권을 되찾았다.

후반 막판까지 노팅엄은 2-1로 앞섰지만, 끝내 집중력 저하가 치명타가 됐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베티스의 마르크 로카가 박스 안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순간적으로 방심한 사이 안토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첫 골 도움에 이어 이번에는 골까지 기록하면서 팀의 값진 승점을 얻어낸 안토니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무승부로 노팅엄은 역사적인 유럽대항전 복귀 무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날 경기 결과에 대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투지와 경기력은 자랑스럽다. 전반전에 보여준 축구는 훌륭했다. 다만 우리가 세 번째 골을 넣어 승부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승리는 곧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팅엄이 연속된 부진을 보이면서, 영국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경기 결과에 주목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경기를 두고 "29년 만의 유럽 무대 복귀전에서 노팅엄은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안토니의 늦은 동점골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노팅엄은 16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살리지 못했다. 반면 베티스는 적은 기회 속에서도 효율을 발휘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 직장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 역할을 했던 에이스 손흥민 같은 선수가 노팅엄에 없다는 점을 아쉬워한다. 손흥민과 같은 역할을 하던 앤소니 엘랑가가 올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상대가 유럽 대회 경험이 풍부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베티스였음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라는 평가도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적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단 4경기 만에 누누 산투 감독 체제와는 완전히 다른 색깔을 입혔다"면서 "점유율이 낮았던 이전과 달리, 공격적이고 하이라인을 기반으로 한 ‘안제볼’이 이미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0골을 넣으며 팀을 유럽 무대에 올려놓은 크리스 우드를 벤치에 앉히고, 제주스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제주스의 두 골이 터지며 그의 선택은 빛났기 때문이다.

노팅엄은 오는 주말 잉글랜드로 돌아가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다음 주에는 미트윌란을 상대로 199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시티 그라운드에서 유럽 대회를 치른다.

베티스는 10월 2일 불가리아에서 루도고레츠와 두 번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경험 많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의 베티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에 보여준 집중력을 바탕으로 조별리그 돌파를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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