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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손흥민, 축구사 가장 완벽한 이적", "LA서 축구 그 이상의 존재"…BBC도 감탄한 손흥민의 LAFC 신화→ 미국 성공담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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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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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축구계 가장 완벽한 이적 중 하나".

영국 공영방송 'BBC'가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도전을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3세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로스앤젤레스FC(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단 두 달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 잡으며 리오넬 메시급의 상징적 존재가 됐다.

'BBC'는 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만약 축구에서 ‘완벽한 이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행이 바로 그것일 것"이라며 "그의 MLS 첫 두 달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최고의 타이밍이 얼마나 이상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보기 드문 사례"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그토록 꿈꾸던 목표를 이룬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천문학적인 제안 대신 MLS를 선택한 손흥민의 결정은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지만, 지금은 그 선택이 얼마나 탁월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LAFC 입단 후 손흥민은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이 됐다.

'BBC'는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는 단숨에 MLS컵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며 "그의 활약은 단순한 개인 퍼포먼스를 넘어 구단 전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손흥민이 출전한 이후 LAFC는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BBC'가 가장 강조한 점은 손흥민의 미국행이 단순히 커리어 막바지의 은퇴 전 마지막 선택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던 마지막 시즌, 그의 경기력이 일시적 침체인지, 아니면 30대 이후 선수들이 흔히 겪는 기량 저하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LAFC에서 보여준 활약은 그러한 의문을 완전히 잠재웠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물론 MLS는 커리어 후반부 선수들이 옮겨오는 경우가 많지만, 적응이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다. 유럽에서 이름값을 떨쳤던 선수들 중에서도 MLS에서 실패한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팀 전력을 오히려 약화시킨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화제성과 경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또한 미국 현지 중계인 맥스 브레토스가 설명한 손흥민의 MLS 이적 당시 상황을 예시로 들며, 손흥민의 이적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LAFC의 상징적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통 대형 스타가 새로 합류하면 적응 기간을 두지만,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출전했다. 두 번째 경기였던 뉴잉글랜드전은 인조잔디 구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나서 90분을 소화하며 도움을 기록했다"며 "이후 모든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으로 출전했고, 팀 동료들은 그를 오래전부터 함께 뛰던 선수처럼 따뜻하게 맞이했다"고 말했다.

브레토스는 "호날두 같은 슈퍼스타가 MLS에 온다면 팀이 완전히 그 선수 중심으로 재편되겠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그는 LAFC의 정체성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팀은 여전히 팀답고, 손흥민은 그 안에서 중심이 되었다. 완벽한 조화"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존재는 경기력뿐 아니라 상업적인 파급력에서도 압도적이다.

'BBC'는 "손흥민의 입단 기자회견은 유튜브에서 2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LAFC의 공식 SNS 채널은 손흥민이 도착한 8월 이후 조회수가 594%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LAFC의 단장 존 토링턴은 손흥민의 유니폼이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됐다고 밝혔다"며 "그의 LAFC 입단 이후 전 세계적으로 340억 회가 넘는 조회 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시즌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의 수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규모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이 기록한 폭발적인 유니폼 판매량과 티켓 판매 증가는 단순히 '흥행 요소'에 그치지 않는다. 'BBC'는 "손흥민의 존재는 로스앤젤레스의 한국 커뮤니티와 깊은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A 지역에는 약 30만 명 이상의 한인 교민이 거주하는데, 이들은 손흥민의 합류를 '자긍심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더해졌다.

LAFC 팬사이트 '앤젤스온퍼레이드'의 운영자 트레버 트레이시는 'BBC'에 "LA에는 멕시코계와 한인 커뮤니티가 두 축을 이루고 있는데, 손흥민은 카를로스 벨라 이후 가장 완벽한 지역 대표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LAFC의 대표 서포터 그룹 중 하나인 '타이거스 서포터스 그룹(TSG)'은 대부분이 한인 팬들로 구성되어 있다. 손흥민이 팀에 합류했을 때, 그들은 단순한 선수 영입 이상의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LAFC 라디오 중계 해설가 데이브 데놈도 이에 대해 "손흥민은 카를로스 벨라 이후 LAFC가 가장 필요로 했던 완벽한 영입이다. 벨라가 창단 첫해 팀의 얼굴이었다면, 손흥민은 그 전통을 잇는 후계자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모범적인 리더이자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BBC'가 해당 보도에서 손흥민의 MLS 생활을 "리오넬 메시의 미국 데뷔 때와 비견될 만한 영향력"으로 규정한 것이다.

매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면서 MLS에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손흥민의 등장 역시 그에 버금가는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티켓 판매, 미디어 보도, SNS 상호작용 등 모든 면에서 LAFC의 수치는 손흥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전했다.

물론 수치상으로는 메시의 기록에 다소 못 미치지만, 손흥민이 만들어낸 로컬 중심의 글로벌 스타 효과는 더욱 강력하다.

'BBC'는 "메시는 전 세계 팬을 MLS로 끌어들였지만,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현지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었다. 그는 단순히 구단의 스타가 아니라 도시의 상징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BBC'는 끝으로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이미 LA에서 축구 이상의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많은 유럽 스타들이 MLS를 거쳐 갔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팀과 팬 모두를 사로잡은 선수는 드물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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